가을 야구 진출 예상되는 TOP 5 팀
코로나19로 우려와 걱정 속에 개막한 KBO리그가 어느새 전체 일정의 2/3을 소화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가을 야구 진출 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해는 어떤 팀들이 TOP5에 이름을 올릴까.
- NC 다이노스
NC가 페넌트레이스 종료 전까지 1위를 지킬지 의심하는 사람은 있다. 그러나 가을 야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리그 유일 1점대 ERA’ 구창모, ‘5툴 플레이어’ 나성범, ‘공포의 8번 타자’ 애런 알테어 등을 앞세워 4개월 가까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NC는 가을 야구 진출 1순위이자 가장 유력한 한국 시리즈 우승 후보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사실상 ‘NC vs 9개 구단 승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 키움 히어로즈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키움은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개막 첫 달 부진을 딛고 두산, LG에 눌려 불안한 3~4위를 지켰던 키움은 7월 말 2위 탈환에 성공한 뒤 꾸준히 상승세다. 승패 부침이 없진 않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주전-백업의 유기적 활약에 힘입어 가을 야구 진출이 거의 확실시된다. 특히 빅리그 올스타 출신 애디슨 러셀의 합류는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 두산 베어스
두산은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어도 매년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전통의 강팀이다. 올해 역시 침체된 마운드를 타선이 떠받치며 상위권 안착에 성공, 가을 야구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두산은 3일 기준 리그에서 유일한 팀 타율 3할 구단이다. 지난해 역대 외국인 최다 안타 기록(197개)을 갈아치운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정수빈 등 용병 및 터줏대감들의 꾸준한 활약 덕분이다. 올가을에도 두산은 이변이 없는 한 방망이를 잡고, 마운드를 낄 것이다.
- LG 트윈스
DTD(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징크스를 깨고 최근 몇 년간 상위권에 머문 LG는 준수한 활약에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원투 펀치 윌슨-켈리 듀오의 2% 아쉬운 부분을 ‘특급 용병’ 라모스가 완벽히 메우며 26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린 라모스는 ‘레전드’ 이병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LG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 KT 위즈
지난해 페넌트레이스를 5할 승률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KT는 마지막 가을행 열차 탑승이 예상되는 ‘다크호스’ 팀이다. 롯데, 삼성 대신 KT를 선택한 건 바로 멜 로하스 주니어 때문. 홈런, OPS, 타점 등 주요 타격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는 ‘잘 고른 용병 하나, 열 유망주 안 부럽다’는 말의 표본과 같다. 로하스가 버티고 있는 타선은 어떤 팀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