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롯데
KT 위즈가 10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 전적은 9승 6패로 롯데의 우세. 게임차는 KT가 8경기나 앞서고 있지만, 상대 전적은 그 반대다. 가장 최근 대결은 10월 6~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이다. 첫째 날 롯데에 10-9로 석패한 KT는 강백호의 3경기 연속 홈런, 배제성의 호투에 힘입어 남은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한 시즌 창단 최다승을 달성했다.
KT는 로테이션상 ‘유력 신인왕 후보’ 소형준이 등판할 차례다. 올해 23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ERA) 4.04를 기록하고 있는 소형준은 준수한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소형준은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8피안타 2실점(2자책)하며 시즌 12승을 따냈다. 실점 위기 때마다 땅볼, 뜬공, 병살타를 유도하며 점수를 지켜냈다. ERA도 4.04로 끌어내리며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의 출격이 예상된다. 올해 23경기에서 8승 11패 ERA 5.43을 기록하고 있는 샘슨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이 좌절됐다. 샘슨은 지난 20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6실점(6자책)하며 시즌 11패를 떠안았다. 10월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ERA 2.65(17이닝 5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무너졌다.
KT는 아슬아슬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벌 두산, 키움에 루징 시리즈를 허용하며 5위까지 추락했지만, 지난 21일 안방 수원에서 삼성에 진땀승을 거두며 3위로 복귀했다. 최근 KT는 투타 모두 힘에 부친 모습이다. 핵심 전력 로하스도 코로나19 증세로 더그아웃을 철렁하게 만들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00% 컨디션 유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의 앞으로 활약이 플레이오프 직행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지난 21일 인천 SK전에서 3-11 대패하며 가을 야구 무산이 확정됐다.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다. 올해 초 롯데는 30대 야구인을 단장에 앉히고 2루수 안치홍 영입하는 등 과감한 행보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지금 롯데 더그아웃 분위기는 최악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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