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LG
SK 와이번스가 10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팀 간 16차전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한다. 올해 상대 전적은 2승 13패로 SK의 압도적 열세. 가장 최근 맞대결은 9월 22일부터 이틀간 잠실에서 열린 화수 2연전이다. SK는 LG의 원투 펀치 켈리-윌슨에 막혀 2경기 4득점에 그치며 2연패를 기록했다. SK가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6월 26일 인천에서 열린 팀 간 7차전이 마지막이다.
SK는 로테이션상 조영우가 등판할 차례다. 올해 35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ERA) 5.96을 기록하고 있는 조영우는 직전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인천 삼성전에서 8피안타(1피홈런) 6실점하며 3.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것. 똑같이 삼성을 상대로 4.1이닝 1실점 호투했던 14일 대구 경기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조영우는 시즌 초 불펜으로 활약하다 9월 이후 선발로 전환됐다.
LG는 케이시 켈리의 선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28경기에서 15승 7패 ERA 3.32를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했다. 켈리는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5승을 챙겼다. 켈리는 올 시즌 ‘승점 자판기’로 전락한 SK를 상대로 첫 승리 신고가 늦었다. 후반기인 9월 22일 잠실 홈 경기에서 첫 승을 챙겼다.
LG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2위 사수에 사활을 건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투입한다. 0.5경기차로 맹추격 중인 KT를 따돌리려면 1경기라도 이겨야 마음이 편하다. KT가 LG를 역전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가지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1승 1패-KT가 3승 1패를 하거나, LG가 2패-KT가 4승 전승하는 것이다. PO에 직행하면 힘 비축은 물론 상대 팀을 분석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하다.
반면 일찌감치 가을 야구가 좌절된 SK는 승패에 큰 미련(?)이 없다. 게다가 상대는 올해 2승 13패로 압도적 열세에 있는 LG다. LG의 무난한 낙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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