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NC
KT 위즈가 7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4번째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앞선 3번의 시리즈에선 NC가 KT를 7승 1무 1패로 압도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6월 넷째 주 수원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이다. 먼저 2경기를 내준 KT는 마지막 더블헤더 2차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19-6으로 NC를 제압했다. 19득점은 올 시즌 한 경기 단일 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KT에선 로테이션상 배제성이 나설 차례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ERA) 4.11을 기록 중인 배제성은 오히려 휴식이 독이 된 모양새다. 배제성은 21일 수원 LG전에서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회 말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지만, 충분한 휴식 이후의 등판이라 아쉬움을 더했다. 배제성은 지난 7일 KIA전 등판을 끝으로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2주간 휴식을 부여받았다.
NC에선 최성영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1패 ERA 5.21을 기록하고 있는 최성영은 잘 나가다 암초를 만났다.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강판당하며 선발 입지가 위태로워진 것. 올 초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가 어렵게 잡은 기회기에 이날 경기는 배수진을 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상대운은 나쁘지 않다. 최성영은 데뷔 이후 KT전에 4번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ERA 4.84를 기록했다.
KT는 7월 치고 나가는 속도가 매섭다. 22일까지 17경기에서 11승 6패로 NC(11승 5패 1무)에 이어 월간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도 32승 32패 1무로 5할 균형을 맞췄다. 맹활약의 배경엔 4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있다. 올 시즌 타율(0.395), 안타(103개), 홈런(24개), 타점(63개), 득점(59개), 장타율(0.755), 출루율(0.446) 7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는 문자 그대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1일 LG전에서는 끝내기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까지 보여줬다.
NC는 시즌 초 상승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약점인 불펜도 송명기의 가세로 안정을 찾았다. 프로 2년차 송명기는 6월 13일 키움전 이후 13경기에서 단 1점만 허용하며 NC 불펜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진화하는 NC와 폭발하는 KT의 만남이다. 둘 다 기세가 남다른 만큼 어떤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승패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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