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SK
NC 다이노스가 8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7일까지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NC의 압도적 우세다. 지난해는 9승 7패로 SK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올해는 SK의 ‘역대급’ 부진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마지막 경기는 7월 둘째 주 문학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이다. NC가 구창모-이재학-최성영 토종 선발 3인방을 앞세워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NC에선 로테이션상 신민혁이 나설 차례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 중인 신민혁은 1군 엔트리를 이탈한 구창모, 이재학의 빈 자리를 송명기와 함께 충실히 메우고 있다. 지난 21일 창원 한화전에서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11-3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8년 입단한 신민혁은 올해가 프로 데뷔 시즌이다. 입단 1년차에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2년차에는 2군에만 머물렀다.
SK에선 이건욱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4패 ERA 4.56를 기록 중인 이건욱은 김광현이 빅리그 떠난 지금 SK의 토종 선발 로테이션에서 믿고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발 투수다. 이건욱은 리카르토 핀토, 김주한, 박종훈 등 기존 투수들이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문승원과 유일하게 선발진에서 4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NC는 25~26일 한화 목금 2연전을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 주말 KT에 2경기를 한꺼번에 내주며 2위 키움과 게임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한 경기만 삐끗해도 120일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다행히 타선에서 부활 조짐이 감지된다. 20~21일 광주 KIA전에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한화전에서는 홈런 6개를 쏘아올렸다. 타선의 예열은 끝났고 이제 마운드만 살아나면 된다.
SK는 최근 한화, 롯데전에서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지만 사실상 ‘반짝’ 활약에 그치는 모양새다. 한화는 자타공인 리그 최약체이고 롯데전은 8점이나 내주고 얻은 신승이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4승 6패로 썩 좋지 않다. 분위기나 전력에서 NC가 더 앞서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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