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삼성
NC 다이노스가 10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 전적은 9승 1무 4패로 NC가 앞서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10월 2~4일 창원에서 열린 주말 4연전이다. 토요일 하루 더블헤더(DH)로 진행된 시리즈는 NC가 2승 1무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차전에서 선발 최채흥에 막혀 완패한 NC는 3차전에서 안타 19개를 몰아치는 등 절치부심 끝에 3, 4차전을 쓸어 담았다.
NC는 로테이션상 마이크 라이트가 나설 차례다. 올해 28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ERA) 4.76을 기록하고 있는 라이트는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트는 지난 18일 창원 롯데전에서 6.1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9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대량 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앞선 2경기와 달리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코치진의 걱정을 덜어줬다.
삼성은 ‘고졸 신인’ 이승민이 한 번 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6경기에서 1승 2패 ERA 7.97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민은 2경기 연속 호투로 내년 시즌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민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공도 101개를 던지며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 초보다 월등히 나아졌다”며 이승민을 칭찬했다.
NC는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까지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빠르면 23일 우승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즌을 매듭지을 경우 앞으로 라인업은 ‘신인 위주’ 또는 ‘KS 대비 완전 전력 가동’ 가운데 하나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전자라면 삼성에 유리하지만, 후자라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NC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후자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KS까지의 휴식 시간도 충분하다.
삼성은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정규 시즌에 집중할 전망이다. 문제는 하필 상대가 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삼성의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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