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NC
LG 트윈스가 10월 11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3일간 4경기의 빡빡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임이다. 8일까지 상대 전적은 5승 2무 4패로 LG가 앞서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9월 24~25일 창원에서 열린 목금 2연전. 패하긴 했지만 첫째 날 3홈런으로 무력시위를 벌인 LG는 둘째 날 거짓말처럼 침묵하며 7-1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LG는 로테이션상 임찬규가 나설 차례다. 올해 24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ERA) 4.11을 기록하고 있는 임찬규는 마지막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승리에 발판을 놨다. 임찬규는 지난 7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 6탈삼진 무실점하며 팀 69번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개인 10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7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 내주는 등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송명기의 출격이 예상된다. 올해 33경기에서 6승 3패 ERA 4.02를 기록하고 있는 송명기는 꾸역꾸역 승리를 챙겼다. 송명기는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시즌 6승, 개인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배짱 투구’를 펼친 게 주효했다. 이동욱 NC 감독도 “5이닝 동안 본인의 투구를 했다”며 치켜세웠다.
LG가 속한 중위권은 혼전 양상이다. 8일 기준 2위 KT와 5위 두산의 게임차는 3경기. 6위 KIA로 범위를 넓혀도 5.5경기에 불과하다. 한두 경기로 가을 아구 여부가 바뀔 수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분전하고 있지만, 하루 걸러 승패가 반복되는 탓에 상위권 도약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외인 거포 라모스가 복귀 하루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매직 넘버를 ’11’로 줄였다. 송명기, 김영규 등 신인 투수들의 활약과 팀 홈런 1위(164개)의 막강한 타선 , 든든한 뒷문(원종현, 29세이브, 공동 1위) 등 완벽한 투타 조화로 ‘잘 나가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LG가 이런 NC를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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