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롯데
키움 히어로즈가 9월 15일 고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키움의 우세. 최근 맞대결은 8월 27~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목금 2연전이다. 키움은 이틀 연속 홈런포의 주인공 김하성과 변상권, 김웅빈 등 신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키움은 지난해 ‘롯데 천적’으로 활약했다. 16경기에서 13승 3패를 거두며 롯데를 완벽히 제압했다.
키움에선 로테이션상 조영건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5.45를 기록하고 있는 조영건은 임시 선발로 낙점된 뒤 페이스가 좋다. 조영건은 지난 9일 문학 SK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지난 2일 NC전 5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다. 13일까지 조영건의 9월 성적은 2승, ERA 2.61이다.
롯데에선 ‘베테랑’ 노경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4승 6패 ERA 4.80을 기록하고 있는 노경은은 직전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노경은은 지난 9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방화로 5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팀이 연장 10회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롯데는 9월 들어 실책이 잦다. 13일까지 총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최소 실책 1위(49개)에서 3위(62개)로 주저앉았다. 실책은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8일 창원 NC전에 구원 등판한 김대우는 포구 실책 뒤 급격히 흔들리며 3점을 헌납했고, 6일 사직 LG전에서는 선발 샘슨이 번트 수비 뒤 악송구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요정’ 마차도가 지키는 센터 라인만 제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키움은 1위 NC를 0.5경기차로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두산, LG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고지 점령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5할대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의 부활이 눈에 띈다. 결과는 열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기세로는 키움이 롯데를 확실히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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