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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리그; ‘역대 전적 정확히 5할’ LG vs NC… 라이벌 매치의 승자는

NC vs LG

NC 다이노스가 8월 16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NC가 2승 1무 1패로 앞서고 있다. 2018~2019년에는 각각 8승 8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 전까지는 엎치락뒤치락했다. 2016~2017년에는 NC, 2015년에는 LG가 우세했다. 재밌는 건 역대 전적이다. 13일까지 59승 59패 3무로 정확히 5할을 유지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막상막하’다.

NC에서는 로테이션상 최성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ERA) 4.84를 기록하고 있는 최성영은 직전 경기 호투로 2경기 연속 부진을 씻어냈다. 최성영은 지난 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 볼넷(6개)이 다소 많았지만 적절한 땅볼 유도와 삼진으로 실점을 틀어막았다. 타선도 1회부터 터지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신인왕 후보’ 이민호가 나설 차례다. 올해 10경기에서 3승 2패 ERA 2.47을 기록하고 있는 이민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민호는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한 뒤 불펜으로 마운드를 넘겼다. 3회까지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4, 5회 고비를 넘기지 못 했다. 다만 타선 도움을 받아 2달 만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LG는 키움에 8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을 내주며 상승세가 꺾였다. 켈리의 호투로 먼저 1승을 챙긴 LG는 이후 무기력한 플레이로 2경기를 허무하게 헌납했다. 특히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9이닝 4안타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김현수, 채은성 등 중심 타선은 침묵을 지켰고 8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라모스는 이날도 안타 사냥에 실패했다. 13일까지 라모스의 8월 타율은 0.161이다.

NC도 굳건했던 ‘독주 체제’에 균열이 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로 1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2위 키움과의 게임차는 3경기. 문제는 시즌 초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이다. 13일까지 NC 불펜진은 블론 세이브 13회(1위), ERA 6.13(10위)을 기록 중이다. 지금 NC는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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