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SK
KT 위즈가 8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5승 무패로 압도하고 있다. KT는 SK와 이통사 라이벌로 통하지만 창단 이래 상대 전적에서 앞선 적은 없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창단 20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진 SK와 창단 7년 만에 첫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KT다. KT는 최근 7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매섭다.
KT에선 로테이션상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할 차례다. 9일까지 13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ERA) 3.89를 기록하고 있는 쿠에바스는 8월 출발이 안 좋다.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로 나서 5.2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4회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리드를 빼앗겼다. 6회 말 박병호,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SK에선 김주한이 글러브를 낀다. 9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ERA 7.09를 기록하고 있는 김주한은 직전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코치진의 조기 교체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주한은 지난 6일 문학 롯데전에서 3이닝 0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한 뒤 필승조 김정빈과 교체됐다. 안타는 1개도 없었지만, 사사구를 2개나 내주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김정빈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승계받았다.
SK는 하위권 탈출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타선과 마운드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SK의 7월 팀 타율은 0.257로 전체 9위. 팀 ERA는 6.70로 최하위였다. 선발(5.54, 9위)도 부진했지만, 불펜(8.57)이 최악을 달렸다. SK 불펜진이 7월 한 달간 허용한 실점 수는 82점(83이닝). 거의 매 이닝 점수를 내줬다. 9위 LG(6.39, 80.1이닝 60실점)와는 22점 차이. 허용한 볼넷 수도 1위(54개)였다.
키움과 NC를 제치고 7월 월간 승률 1위를 달성한 KT는 8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까지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5위 KIA를 1.5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조금 높은 팀 ERA(5.07, 8위)를 뜨거운 방망이(0.292, 2위)로 만회하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KT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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