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KT
KIA 타이거즈가 10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화수 2연전의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팀 간 15차전으로,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KT가 앞서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9월 24일부터 이틀간 수원에서 열린 목금 2연전. 두 팀은 1승씩 주고받으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가뇽-장현식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첫째 날 가뇽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KT를 3-5로 꺾었다.
KIA는 로테이션상 드류 가뇽이 나설 차례다. 올해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ERA) 4.15를 기록하고 있는 가뇽은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가뇽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6.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10’에서 ’11’로 승수를 늘렸다. 16일 잠실 LG전 부진(5이닝 5실점)을 말끔히 씻어내는 호투였다. 가뇽은 올 시즌 KT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ERA 2.60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배제성의 등판이 점쳐진다. 올해 25경기에서 10승 6패 ERA 4.00을 기록하고 있는 배제성은 앞선 2경기 부진을 딛고 아홉 수를 끊어냈다. 지난 25일 수원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KT 소속 국내 투수로는 첫 번째 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배제성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당하며 2패 ERA 5.14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KT는 시즌 종료 직전까지 피말리는 ‘2위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기준 3위 KT와 2위 LG와의 게임차는 0.5경기. 5위 두산과는 2경기로 초박빙 접전이다. 0.5~1경기 차이로 네 팀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다행히 최근 분위기는 3연승을 거두는 등 나쁘지 않다. 이강철 감독은 “쓸 수 있는 자원을 다 쓰겠다”며 “마지막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25일 삼성전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7위 롯데의 추격을 확실히 따돌리기 위해 남은 경기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의외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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