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NC
롯데 자이언츠가 10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NC의 근소한 우세. 최근 맞대결은 10월 16~18일 창원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이다. 1, 2차전을 1점차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킨 셋째 날 스트레일리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NC를 2-9로 꺾고 스윕 패를 면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삼진 11개를 솎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롯데는 로테이션상 이승헌의 등장이 예상된다. 올해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3.86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헌은 잘 던지다가 실책에 무너졌다. 이승헌은 지난 22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완벽투를 펼치다 4회 말 이후 1루수 이병규와 본인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다만 출루 책임이 인정 안 돼 자책점은 3점에 그쳤다.
NC는 송명기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35경기에서 8승 3패 ERA 3.81을 기록하고 있는 송명기는 직전 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펼쳤다. 송명기는 지난 20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팀의 3-13 대승에 발판을 놨다. 2회 말 KIA 김민식의 강습 타구에 복부를 맞는 사고에도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소화하며 NC의 미래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NC는 구단 역사상 첫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8년 만이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5패 1무로 부진했다. 하지만 시즌 초, 중반 넉넉히 벌어둔 승패 마진으로 페넌트레이스 종료 1주일여를 앞두고 1위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머지 일정의 선발 라인업은 한국시리즈(KS) 준비를 위해 느슨하게 꾸릴 가능성이 높다. 그간 출전하지 못 했던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롯데는 가을 야구가 좌절됐다. 이제 KIA와 6위 싸움에 매진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25일 수원 KT전 패배로 마지막 자존심인 ‘5할 승률’까지 무너졌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롯데는 지금 1승, 1승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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