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리그가 유로 2016의 재경기로 돌아온다

아이슬란드 vs 잉글랜드

UEFA 네이션스리그의 중요성을 묵과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일 것이다.

사실 이미 한 번 그랬던 적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틀린 것으로 판명되었다.

결국 UEFA 고위직들은 자주 힘들고 단조로워 보였던 국가 간의 친선경기를 대폭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옳았다.

이들은 또한 예선전과 토너먼트전 사이에서 우리가 목격한 무의미한 많은 맞대결을 매우 활기차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도 옳았다.

그리고 많은 UEFA 네이션스리그 하이라이트가 적절하게 따라오면서 국가대표팀들은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홈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일부 선수들에게 중요성을 부각시키지 못했던 그 개념이 아니라 이미 COVID-19로 인해 더 짧게 진행될 2020-21 시즌에서 또 다른 대회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중요성의 측면에서 이번 대회는 많은 사람의 우선순위에서 최하위로 밀려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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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쟁점

길비 시귀르드손, 알프레드 핀보가손,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혹은 아론 군나르손이 빠지는 아이슬란드 팀에 의해 더욱 강해졌다.

첫 세 명은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라그나르는 부상을 당했고 군나르손의 팀은 그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많은 국내 리그가 잠깐의 휴식 이후 시작될 예정이기에 이 대회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쿠스 래쉬포드는 발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보고된 뒤 잉글랜드 팀에서 출전하지 않게 되었다.

중요도가 낮고 맨유가 약간의 휴식 이후 그가 프리미어리그 시즌 시작에 맞춰 출전이 가능하기를 바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대회가 그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토요일에는 잉글랜드의 국가대표로 나서는 새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몇몇은 선발 출전할 것이며, 대부분은 교체 출전할 것이다.

래쉬포드와 그의 팀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가 모두 결장하는 가운데 잉글랜드의 U-21을 대표했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2016 툴롱 대회 우승팀의 일원이었던 아스톤 빌라의 주장 잭 그릴리쉬를 포함해 추가로 몇몇 선수들이 소집될 것이다.

그리고 울버햄튼의 수비수 코너 코디와 아스널의 흥미로운 젊은 유망주 에인슬리 메잇랜드 나일스가 출전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2연속 여름 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유로 2020이 2021년까지 1년 연장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축구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은 이번 경기가 작년 11월 유로 2020 예선전에서 코소보에 4-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잉글랜드의 첫 경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슬란드는 UEFA 네이션스리그 개막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유럽 예선전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 대해 말하자면 이들은 전력을 다하더라도 강력한 경쟁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승리, 혹은 심지어 무승부도 기대할 수 없다.

약 36만 명의 인구는 언제나 이들을 매우 약한 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언제나 잉글랜드 팀과의 경기를 좋아할 것이다.

경기의 결과?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적

1956년 첫 맞대결 이후 최근 4년 전의 맞대결까지 잉글랜드는 12번의 경기에서 9승 2무를 거두었다.

하지만 친선경기가 아니었던 단 한 경기는 세계 축구 역사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잉글랜드를 부끄럽게 하고 아이슬란드에게 최고의 시간이 되었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는 유로 2016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팀에게는 정말 엄청난 승리였다.

주장 웨인 루니가 득점하며 잉글랜드를 앞서게 했지만, 이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넣었고,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에게 오랜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안겼다.

감독 로이 호지슨은 경기 직후 사임했다.

전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축구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볼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으며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구드니 베르그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슬란드와 같은 작은 국가가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이긴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처럼 동화 같은 이야기다. 이것은 상상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