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강의 두 팀이 다시 경쟁을 시작할 때다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두 팀은 지난 시즌 매우 극적인 방식으로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는데, 오는 일요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데, 이들은 지난 네 시즌 중 세 번 1부리그에서 2강 구도를 형성했다.

또 한 번의 최고 수준 맞대결이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이번 경우 모든 압박은 한 팀에게 몰릴 것이다.

쟁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 우승팀을 13승점 차이(한 경기를 덜 치름)로 추격하고 있는데, 머지사이드 팀이 우승에 도전하려면 시즌의 현 단계에서도 이를 좁혀야 할 필요가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홈 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산유국이 소유하고 있는 팀이 재정 페어플레이 규정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팀이 맨시티와 재정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마도 이 독일 출신 감독의 말이 맞을 것이다. 사실,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 전날 밤에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은 내심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어쩌면 클롭 감독이 동요하고 있음을 부정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그와 팀은 이번 시즌 현 시점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동요했다. 그가 여름에 다윈 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팀 최고 기록이 될 수 있는 8500만 파운드의 거액을 지출한 것은 맨시티가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 얼링 브라우트 홀란에게 지불한 것보다 3천만 파운드 이상 많다는 데에도 동요했다. 그리고 이들은 국내 최고의 팀에게 5개월 전 1승점 차이로 뒤쳐져 마친 뒤 좀처럼 추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홀란과 맨시티가 거의 매주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만드는 동안 리버풀은 취약점을 보였으며 전술적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있었다.

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 클롭 감독의 발언을 유발했을 것이며 일요일에는 그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는 분명 우승팀보다 서류상으로 낫지는 않더라도 그 정도 수준을 가진 팀이 더 나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할 것이다.

이번 주말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은 6주 만에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7월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이후 정강이 골절로 출전하지 못했던 젊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도 팀에 합류한다.

루이스 디아즈, 요엘 마티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두 지난 주말에 초반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에 3-2로 패할 때 완파당한 뒤 결장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결장 선수들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존 스톤스가 빠지는 수비다. 반면 다른 잉글랜드 출신 선수인 카일 워커와 칼빈 필립스는 수술 이후 회복 중이다.

지난 시즌 두 팀 간의 리그 경기는 모두 2-2로 끝났으며, 국내 최고의 두 팀은 다른 선택지도 있기에 다시 한 번 결과를 단정짓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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