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위 도약’ 노팅엄, 리버풀에 또 한 번 패배 안길까

노팅엄 vs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가 1월 15일 시티 그라운드에서 리버풀 FC와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9월 노팅엄 홈에서 열린 1차전은 노팅엄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노팅엄은 원정에서 울버햄튼을 3점 차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주포 크리스 우드가 두 골을 터뜨렸고, 모건 깁스 화이트도 한 골을 보태며 팀 대승에 이바지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쟁점

‘리그 3위 도약’ 노팅엄, 울버햄튼 원정 대승

노팅엄은 지난 7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와의 EPL 20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초반 역습 상황에서 깁스 화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노팅엄은 칼럼-허드슨 오도이의 측면 돌파에 이은 우드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노팅엄은 추가 시간 4분에 교체 투입된 타이워 아워니이의 쐐기골로 세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개막 후 19경기에서 11승 4패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시즌을 17위로 마쳤고, 경기장 밖에서의 혼란과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4점 삭감 징계를 받은 노팅엄을 누누 산투 감독이 팀을 변화시켰다”며 “이제서야 그들의 우승 자격에 대한 이야기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누누 감독의 능력에 대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최상위권 팀’이라 부르기엔 아쉬움이 있다. 리그 상위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저조한 득점력 때문이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19경기에서 26골에 그치고 있다. 결정력은 노팅엄에 남겨진 마지막 숙제다.

‘살라흐-각포 득점’ 리버풀, 맨유와 무승부

리버풀은 지난 6일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20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은 후반 7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다 후반 14분 코디 각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모하메드 살라흐의 페널티 킥 골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4분 맨유 아마드 디알로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 아스널과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의 뒤를 성공적으로 이어받아 19경기에서 리그 최다 득점(47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새해 들어 여러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클럽과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맨유전 무승부로 4연승은 중단됐지만, 24경기째 무패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원정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 단 1패를 기록 중인데, 바로 노팅엄전에서였다.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32승 29무 60패로 노팅엄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노팅엄의 열세다. 노팅엄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리버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무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노팅엄이 5승, 리버풀이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