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인천
울산 현대 축구단이 8월 29일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 2차전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했다. 울산은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을 1-2로 누르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바코의 K리그 첫 멀티골 기록이다. 인천은 ‘난적’ 대구에 2-0 완승을 거두며 4위로 뛰어올랐다. 송시우, 아길라르가 공략의 선봉에 섰다. 특히 아길라르가 제대로 물이 올랐다.
쟁점
지지 않는 울산, ‘트레블’도 과한 목표 아니다
울산은 25일 상암 원정에서 서울을 1-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문자 그대로 ‘불꽃 튀는’ 승부였다. 양 팀은 90분간 총 32개의 슈팅을 만들며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K리그 2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승자는 울산이었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완벽한 공수 조화로 독이 오른 서울의 공세를 차단했다. 특히 조현우는 후반 36분 결정적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의 저력은 다양한 공격 루트에서 나온다. 모든 선수가 ‘한 방’을 장착하고 있다. 리그 득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동준(9골) 밖에 없지만, 힌터제어·이청용·바코(이상 2골)·오세훈·이동경(이상 1골) 등 1~2선이 골고루 골망을 흔들며 한 가지 전략으로 대처하기 힘든 팀이 됐다. 지난해 주니오(26골, 득왕)에 치중돼 있던 공격 루트가 다변화한 것이다. 당연히 상대 입장에선 성가실 수밖에 없다.
울산은 패스, 세트피스에도 강하다. 정면, 측면 가릴 것 없이 사방에서 공격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트레블(3관왕)’도 꿈 같은 얘기는 아니다.
창단 첫 ACL 진출?… 이적생들 활약에 웃는 인천
올해 인천은 ‘잔류왕’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후반기 맹활약 덕분이다. 인천은 25일 홈에서 대구를 2-0으로 격파하며 승점 36점으로 4위에 올라섰다. 인천은 7월 14일 서울전 이후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가 가파르다. 그 중심엔 ‘축구 도사’ 아길라르가 있다. 예리한 패스, 탈압박 능력으로 인천의 공격을 조율하는 아길라르는 앞선 대구전에서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천의 장점은 빌드업이다. 수비-허리-공격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 덕이 크다. 김광석·델브리지(수비), 네게바(미드필더), 김현(공격수) 이 주인공이다. 특히 김광석은 38세 노장임에도 올 시즌 25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맏형’으로서 인천 수비진을 챙겼다. 다만 피로 누적으로 4주간 결장이 예고된 상태다.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오반석, 오재석, 강민수 등 대체 자원이 풍부하다.
인천은 창단 최초로 ACL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설레발을 경계했다. 확실히 인천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강한 팀이 되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3승 12무 14패로 울산이 앞선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3승 2무로 울산의 우세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인천도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이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다. 울산, 인천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각각 1.65점, 1.15점이다. 평균 실점은 1.07점, 1.28점을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울산 현대 축구단 vs 인천 유나이티드 | 1X2 울산 @ 1.46 | |
8월 29일 18: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울산 1.46, 무승부 4.30, 인천 6.40으로 울산의 승리를 예상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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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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