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vs 제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8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두 경기는 양팀이 1승씩 챙기며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수원 삼성은 지난 1일 강원 원정에서 3-0으로 완패하며 상위권 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첫 3점차 이상 패배다. 제주도 지난달 31일 홈에서 인천에 1-4로 무릎 꿇으며 후반기 출발이 찜찜하다. 제주는 최근 10경기째 무승(5무 5패)을 기록하고 있다.
쟁점
‘3연패’ 흔들리는 수원 삼성… 권창훈 해결사 될까
수원 삼성은 지난달 20일 후반기 일정의 스타트를 끊은 뒤 3연패에 빠졌다. 상대도 수원FC, 인천, 강원 등 비교적 악팀이었다. 수원 삼성 입장에선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모두 내준 셈이다. 특히 지난 1일 강원전은 ‘완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수원 삼성은 유효 슈팅이 한 차례도 없었다. 반면, 강원은 7개의 유효 슈팅에서 3개를 골로 엮어냈다. 이날 패배로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원인은 주전 선수들의 이탈, 부진에 있다. 먼저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미드필더 고승범이 지난 6월 입대했다. 센터백 헨리는 골드컵 차출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김민우, 강현묵, 김태환 등이 열심히 뛰고 있지만 결실이 없다. 남은 변수는 최근 친정팀 복귀를 확정한 권창훈이다. 유스 출신 첫 국대, 1호 유럽 진출 등 수원 삼성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권창훈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골 결정력으로 고승범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훈의 복귀는 수원 삼성에 확실히 호재다. 헨리의 공백만 최소화한다면 부진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10경기 무승’ 제주, 남기일 감독 지도력 문제?
제주는 시즌 초반 ‘지지 않는 팀’의 표본 같은 활약을 펼쳤다. 강팀에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는 ‘동네북’이 따로없다. 10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어느새 8위까지 추락했다. 부진은 남기일 감독이 경기 뒤 인터뷰를 거부한 5월 8일 수원FC 홈 경기 이후 본격화했다. 이제 막 경기를 마치고 녹초가 된 선수들을 불러 추가 훈련을 하려다 퇴짜를 맞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제주의 초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남 감독의 뛰어난 전술력과 리더십이었다. 남 감독은 선수단을 강하게 휘어잡아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팀을 이끄는 스타일이다. 문제는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최근 풍조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 자칫 ‘꼰대’, ‘독불장군’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이런 남 감독 리더십은 최근 제주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물론 무더위 속 체력 문제 등 현실적 애로사항도 존재한다.
남 감독은 지난달 31일 인천전 패배 이후 “휴식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계속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5승 11무 16패로 수원 삼성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4승 1패로 수원 삼성이 크게 앞선다. 수원 삼성의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 제주는 3무 2패다. 올 시즌 수원은 홈에서 5승 3무 4패, 제주는 원정에서 1승 7무 3패를 기록했다. 승률로 환산하면 각각 41%, 9%다.
베팅 팁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제주 유나이티드 | 1X2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56 | |
8월 7일 20: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수원 삼성 2.56, 무승부 3.05, 제주 유나이티드 2.77로 수원 삼성의 우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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