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제주
수원 FC가 8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 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2차전은 수원이 2-1, 1-3으로 제주를 제압했다. 수원은 매섭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포항전 패배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된 것. 떨어진 득점력이 문제다. 제주는 12경기(7무 5패) 연속 무승 부진을 끊고 넉 달여 만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상대가 난적 서울이었다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다.
쟁점
‘3경기째 침묵’ 라스 부활 없인 수원도 없다
수원은 지난 15일 포항과 치른 광복절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순위도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천적’ 임상협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이날 임상협은 2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수원은 후반 3분 양동현의 헤딩골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수원은 지난 5월에도 포항에 4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당시에도 공격의 선봉엔 임상협이 있었다. 임상협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수원은 최근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반기 돌풍의 주역인 ‘이적생’ 라스가 3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라스는 포항전에서 양동현을 대신해 후반전 조커로 투입됐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라스는 올해 23경기에서 13골(5도움)을 성공시키며 주민규(제주)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지난달 유효 슈팅당 득점이 71%에 육박했던 골 결정력이 8월 들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수원 같은 스몰 클럽은 선수 한 명이 지니는 비중이 상당하다. 특히 라스는 팀 내 공격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스가 살아나야 수원도 살아날 수 있다.
원정 3연전 첫 단추 잘 꿴 제주… ‘3연승 도전’
제주는 지난 18일 서울 원정에서 FC서울을 0-1로 꺾고 ’12경기 무승’ 수렁을 빠져나왔다. 신인 김봉수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봉수는 이날 전반 6분 만에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올해 제주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김봉수는 22살의 젊은 미드필더다. 올해 16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남기일 감독은 “본인이 가진 실력을 100%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김봉수를 치켜세웠다.
제주는 4월 21일 서울전 이후 4개월간 승리가 없었다. 같은 기간 팀은 크게 흔들렸다. 훈련 거부 논란 등이 밖으로 새어나가며 남 감독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 그러나 오랜만의 승리로 반전 기회를 잡게 됐다. 제주의 가장 큰 장점은 ‘어이없는 패배’가 없다는 점이다. 이기진 못해도 허무하게 지는 경우는 없다. 남 감독도 자부하는 부분이다. 남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찬스도 많이 만들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는 서울전을 시작으로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 남 감독은 “(수원전은) 일부 로테이션을 통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3무 3패로 백중지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도 2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올 시즌 두 경기는 모두 수원이 챙겼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무난하다. 제주도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베팅 팁
수원 vs 제주 | 1X2 수원FC @ 2.60 | |
8월 21일 20:00 (GMT+9) |
현재 배당은 1X2 (승무패) 기준 수원 2.60, 무승부 3.10, 제주 2.70으로 수원의 승리 예측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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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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