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서울
포항스틸러스가 7월 24일 안방 포항 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1차전은 1-2로 역전승을 거둔 포항이 가져갔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브레이크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서울은 지난 14일 홈에서 인천에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포항의 시즌 평균 득·실점은 각각 1.11골로 같다. 서울은 0.94, 1.27골로 실점이 0.33점 더 높다.
쟁점
‘송민규’ 팔아치운 포항… 전력 약세 불가피
포항은 ACL 브레이크 기간 공격수 송민규를 전북으로 이적시켰다. 김기동 감독마저 언론으로 처음 접했다는 ‘깜짝’ 이적이었다. 송민규는 2018년 포항에서 데뷔해 FA컵 포함 78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다. 올해도 리그에서만 7골(16경기)을 터뜨렸다. 그런데 포항은 이런 핵심 자원을 김 감독과 상의도 없이 비밀리에 일사천리로 팔아치웠다. ‘재정적 어려움’을 둘러댔지만, 팀 분위기를 크게 해치는 행위였다.
가장 큰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포항은 브레이크 기간 김호남, 김현성을 영입하긴 했으나 송민규 이적 전부터 추진된 것이었다. 잠재 대체 자원으로 ‘고교 유망주’ 조재훈을 급하게 데려왔으나, 프로 경험이 없는 신인이다. 송민규는 김 감독이 직접 발굴하고 키운 애제자다. 허망함이 큰 상태다. 김 감독은 언론에 “송민규를 보내면 나도 그만두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후반기 포항이 부진한다면 이는 누구 탓도 아닌 포항이 자초한 것이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출발 아쉬운 ‘나팔바지’… 후반기 반전 이끌까
서울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보낸 팀이다. 바르보사, 지동원, 채프만, 여름 등을 영입하며 전방과 허리를 보완했다. 특히 바르보사, 지동원은 이른바 ‘나팔바지(나상호, 팔로세비치, 바르보사, 지동원)’ 라인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출발은 아쉽다. 지난 14일 홈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나팔바지 라인이 가동됐지만,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서울 후반 막판 박주영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지난 3월 수원 삼성과 ‘슈퍼 매치’ 이후 리그에서 12경기째 승리(5무 7패)가 없다. FA컵 일정을 포함하면 13경기째다.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등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게 타격이 컸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10~20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게 독이 된 모양새다. 널널한 일정은 노장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경기 감각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됐다.
서울의 후반기 반전은 나팔바지의 활약에 달려있다. 특히 바르보사, 지동원이 살아나야 한다. 다행히 14일 인천전 이후 열흘이라는 시간을 확보했다. 컨디션을 조율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1승 14무 23패로 포항이 약간 밀린다. 그러나 단 2승 차에 불과해 박빙이라 볼 수 있다. FA컵 포함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선 포항이 4승 1패로 압도했다. 포항은 올 시즌 홈 9경기에서 3승 4무 2패로 평범했다. 서울은 원정 10경기에서 2승 4무 4패로 다소 부진했다. 포항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 서울은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포항 스틸러스 vs FC서울 | 1X2 포항 스틸러스 @ 1.86 | |
7월 24일 19:00 (GMT+9) |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포항 1.86, 무승부 3.50, 서울 3.90으로 포항의 승리가 예상된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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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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