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vs 수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8월 2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후반기 첫 ‘수원 더비’를 치른다. 연고가 같은 두 팀이지만, 상황은 180도 다르다. 수원 삼성은 울산 원정에서 패하며 6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FA컵 일정까지 포함하면 7경기째 무승이다. 설상가상으로 김건희에 이어 공격수 정상빈까지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반면 수원은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2경기 무패 흐름을 끊고 3위로 도약했다.
쟁점
시름 깊어지는 수원 삼성… 탈출구가 안 보인다
수원 삼성의 상황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위기를 수습하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지난 22일 울산 원정전도 그랬다. 전반 14분 김민우의 PK 골로 앞서 나가던 수원 삼성은 이청용에게 멀티골, 이동준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3-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에 진 것도 뼈아팠지만, 여기가 시련의 끝이 아니었다. 최근 수원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던 정상빈이 돌파 과정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다.
수원 삼성은 김건희에 이어 정상빈까지 엔트리를 이탈하며 머리가 아프게 됐다. 박건하 감독은 “남은 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든 이끌어야 가야 할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남아있는 선수들도 제 컨디션은 아니다. 권창훈은 팀에 녹아드는데 시간이 필요해보이고, 이기제·김태환도 체력이 소진됐다. 제리치, 니콜라오도 좀 더 분발이 필요하다. 박 감독은 “지금으로선 용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년 중 8개월 이상 진행되는 리그는 마라톤에 빗댈 수 있다. 마라톤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구간을 데드포인트라고 한다. 수원 삼성의 데드포인트는 지금일지 모른다.
‘미풍’ 아닌 ‘돌풍’으로… 강팀 향기 나는 수원
수원은 후반기 돌풍의 주역으로 꼽기에 손색없다. 7월 이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깜짝 3위’에 올라섰다. 대구, 포항 등 경쟁팀보다 1~2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거둔 성과다. 수원은 지난 5월 7일까지 리그 최하위였다. 그러나 다음 날 제주 원정전 승리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올해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K2 리그에서는 3전 전패였다.
수원의 상승세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오판일 가능성이 크다. 수원이 잘나가는 배경에는 ‘원팀’ 정신이 있다. 지난 21일 제주전 홈 경기. K리그 100호골을 눈앞에 둔 양동현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PK) 기회를 선뜻 라스에게 양보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차원이었다. 라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내 골, 네 골’ 따지지 않는 원팀 정신이 수원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 김도균 감독은 “사실 (제주전) 전반을 치른 뒤 ‘이기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를 지배한 쪽은 제주였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수원에서 ‘강팀’의 향기가 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승 1무 2패로 수원 삼성의 우세다. 다만 올 시즌 2경기 전적은 수원이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수원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수원은 최근 원정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다.
베팅 팁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수원FC | 1X2 수원FC @ 2.92 | |
8월 25일 20: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수원 삼성 2.37, 무승부 3.15, 수원 2.92로 수원 삼성의 승리 예상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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