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전북
대구FC가 10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3 K리그1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 A그룹 1차전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대구는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과 난타전 끝에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북은 서울을 2점 차로 꺾고 서울을 밀어내며 4위로 점프, 극적으로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쟁점
‘세징야 이탈’ 악재?… 대구, 세징야 없을 때 더 잘했다
대구는 지난 8일 홈에서 수원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부부터 수원을 거칠게 몰아붙인 대구는 전반 29분 ‘해결사’ 고재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수원 이승우가 8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우는 후반 21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수원은 대구를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후반 24분 대구 벨톨라가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수원전은 ‘세징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묻어난 경기였다. 세징야는 대구 전체 득점의 20%(8골)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세징야는 지난 9월 갈비뼈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파이널 A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대구는 세징야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잘했다. 세징야가 출전했을 때는 8승 12무 6패에 그쳤지만, 세징야가 없을 때는 4승 1무 2패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승패와 관계없이 세징야가 포함된 스쿼드와 빠진 스쿼드가 주는 무게감은 확연히 다르다. 승패 숫자가 시사하는 점은 대구가 세징야 없이 얼마든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세징야의 빈 자리를 대신하는 힘을 기르며 더 단단해진 대구다.
‘파이널 A’ 막차로 자존심 지킨 전북, ‘승리 DNA’로 반전 노린다
전북은 지난 8일 원정에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하고 파이널 A 막차에 탑승했다. 5위 대구와 승점(49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서울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14분 한교원의 선제골이 나오자 ‘골잡이’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구스타보는 후반 29분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파이널 A 확정에 쐐기를 박았다.
2023년은 전북에 여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김상식 감독에 시즌 중 자진 사퇴했고,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창단 첫 파이널 B 추락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전북’은 ‘전북’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파이널 A에 합류하며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발레리우 수석코치는 “전북은 4위에 있을 팀이 아니”라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반전을 예고했다.
분명 우리가 아는 그때 그 시절 ‘절대 1강’의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리그 5연패 금자탑을 쌓는 동안 팀 깊숙이 새겨진 승리의 DNA는 여전히 꿈틀거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승 12무 31패로 대구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대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무로 상승세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대구가 3승 2무, 전북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대구 2.75, 무승부 3.15, 전북 2.41로 전북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근소하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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