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가 7월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1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1차전은 제주의 1-2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강등권 강원에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실점 기록도 경신했다. 서울은 인천과 올해 두 번째 경인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명주가 ‘한 방’을 놓치지 않았다.
쟁점
5월에 너무 불태웠나… 상승세 ‘빨간불’ 켜진 제주
제주는 지난 26일 강릉 원정에서 강원FC에 4-2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제주의 올 시즌 첫 한 경기 4실점 경기이자,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이날 제주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2골을 내주며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은 3실점 이후 주민규가 2골을 따라붙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후반 32분 강원 임창우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지난 5월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 어느 팀보다 ‘뜨거운’ 5월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8일 인천전 승리 이후 대구, 강원에 잇따라 패하며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무더위와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체력 저하는 수비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전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공동 1위(14점)를 기록하고 있던 제주는 이날 패배로 4위(18점)까지 밀려났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는 팀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이를 유지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체력 부분이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후반부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주전들 ‘부상 악령’ 불운에도… FA컵 승리, 보약될까
서울은 지난 25일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서울은 부상자 속출로 선발진 대다수를 22세 이하 영건들로 꾸렸다. 서울은 전반에만 골대를 3차례 맞히는 불운 속에 35분 조영욱의 머리에서 첫 골이 터지며 승리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후반 25분 이명주에게 선제골과 비슷한 방식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라이벌전에선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FA컵에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9일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8강전에서 부산을 0-3으로 완파하고 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것. 서울은 팔로세비치, 권성윤, 박동진이 번갈아 골망을 흔들며 부산을 압도했다. 컵 대회 성적은 리그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리그나, 컵이나 비슷한 선수들이 뛰기 때문이다.
서울은 나상호, 황인범, 오스마르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태다. 비록 상대가 3부 팀이었지만 FA컵에서의 대승은 반전 기회로 삼기 충분하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7위 서울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0승 54무 61패로 제주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제주가 4승 1무로 크게 앞선다. 제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서울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제주 2승 1무 2패, 서울 1승 2무 2패로 제주가 좀 더 낫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제주 2.16, 무승부 3.30, 서울 3.15로 제주의 승리를 예상하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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