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광주
전북현대 모터스가 8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K리그1 21라운드의 순연 경기다. 전북은 지난 7일 ‘난적’ 대구를 홈에서 2-1로 제압하며 후반기 도약을 예고했다. 순위도 2위로 올랐다. 광주는 지난 8일 서울전에서 분패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쟁점
집중력에서 앞선 전북, 대구 잡고 2위 도약
전북은 지난 7일 전주 홈 경기에서 대구를 2-1로 누르고 2위를 되찾아왔다. 코로나19, 도쿄 올림픽 차출 등으로 충분한 훈련 기간을 확보하지 못한 두 팀은 이날 체력, 컨디션 모두 정상이 아니었다. 승리는 집중력에서 좀 더 앞선 전북의 것이었다. 전반 14분 구스타보의 페널티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북은 후반 21초 문선민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는 전북에 더 뜻깊게 느껴진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뤄낸 결과라서다. K리그에 따르면 대구전에 출전한 전북 선발진의 평균 나이는 26.2세. 개막전 선발 라인업(28.9세)과 비교해 약 2살이 낮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만 30을 넘긴 선수는 홍정호, 이승기 둘뿐이었다. 과거 노장들이 많아 ‘노인정’이라 불리던 시절에서 환골탈퇴한 셈이다. K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을 보유한 이동국도 전북 출신이다.
김상식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전북 축구 콘셉트로 ‘화공(화끈한 공격)’을 꼽았다. 아무래도 젊고, 빠른 팀이 김 감독의 전략을 구사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3연속 무패 중단된 광주… ‘탈꼴찌’ 꿈 멀어지나
광주는 지난 8일 서울 원정에서 FC서울에 1-0로 패하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8분 지동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활발한 움직임으로 역습 기회를 노렸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김호영 감독은 “충분히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완벽하게 질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며 패인으로 ‘골 결정력’을 꼽았다. 이날 광주는 총 2개의 유효 슈팅이 있었지만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서울전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팀워크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반등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돌아가는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이번 주부터 전북·인천·대구 등 강팀과 맞서야 하며, 펠리페 대신 영입한 조나탄의 복귀 준비도 길어지고 있다. ‘에이스’ 엄원상은 올림픽 이후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를 이탈했다.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가 더 얇아진 것이다.
광주는 9일까지 5승 4무 13패, 승점 19점으로 K리그1 최하위다. 11위 성남과의 승점 차는 3점. 당장 전북전부터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탈꼴찌’의 꿈은 더 멀어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승 5무 1패로 전북의 압도적 우세다. 광주가 전북을 상대로 거둔 마지막이자 유일한 승리는 2017년 7월 홈 경기(1-0 승리)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무로 전북이 크게 앞선다. 지난 3월 광주에서 열린 팀 간 1차전은 전북의 0-2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최근 홈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광주는 원정 10경기에서 2승 1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전북 현대 모터스 vs 광주FC | 1X2 전북 @ 1.56 | |
8월 11일 19:00 (GMT+9) |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전북 1.56, 무승부 3.75, 광주 5.60으로 전북의 승리를 예상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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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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