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vs 대구
강원FC가 8월 14일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대구FC와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1 25라운드 경기다. 강원은 지난 11일 춘천 홈에서 ‘강적’ 수원 삼성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수원 삼성은 역대 최다 FA컵 우승팀이다. 대구도 리그 4경기 무패(2무 2패) 부진을 딛고 홈에서 김천 상무를 잡으며 FA컵 4강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미리보는 FA컵 4강전인 셈이다.
쟁점
FA컵 맹활약, 리그 성적에도 영향 끼칠까
강원은 창단 이래 총 4번(2011·2014·2019·2020) FA컵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의 벽은 높았다. 2019년에는 대전 코레일에 0-2로 패하며 4강행이 좌절됐고, 2020년에는 울산에 0-3으로 완패했다. 올해는 달랐다. FA컵 최다 우승 이력을 자랑하는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4강 진출의 역사를 새로 썼다. 돌풍의 중심에는 올 1월 합류한 ‘이적생’ 김대원이 있었다.
이날 김대원은 후반 4분·44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실라지, 이정협, 윤석영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전후반 수원 삼성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대원은 2016년 대구FC에서 데뷔해 올 1월 강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해 리그 19경기에 출장해 4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다.
김대원은 지난 4월 이후 득점이 없었다. 이번 골을 기점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적 이후 친정팀 대구와 치르는 첫 맞대결이다. 지난 5월 1차전 때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구를 잘 아는 만큼, 대구 공략의 선봉에 설 가능성이 크다.
‘4경기 무승’ 부진 끊어낸 대구, 좋은 흐름 이어갈까
대구는 지난 11일 홈에서 김진혁의 극장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2-1로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리그 경기 승리는 아니지만, 4경기 무승(2무 2패)의 흐름을 끊어낸 것이다. 0-0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후반 36분 김천의 선제골이 터지며 급물살을 탔다. 41분 세징야의 페널티 골로 경기를 원점을 돌린 대구는 44분 김진혁의 극적인 추가골로 대역전극 연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K리그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도 2위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전북·울산 등 강팀에 연달아 패배하며 4위로 주저앉았다. 스포츠계에서 유명한 ‘연승 뒤 연패’ 징크스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FA컵 승리로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전반기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다가 후반기 부진으로 자멸한 경우가 많다. 2019, 2020년 시즌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2년 연속 5위에 그쳤다. 강원전은 올해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 크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승 2무 1패로 강원의 압도적 우세다. 앞선 1차전은 강원 김수범의 자책골로 대구가 1-0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10경기로 넓히면 7승 2무 1패로 더 격차가 벌어진다. 강원의 지난 5경기 홈 성적은 3승 2무로 매우 좋다. 대구의 지난 5경기 원정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베팅 팁
강원FC vs 대구FC | 1X2 강원 FC @ 2.78 | |
8월 14일 18: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강원 2.78, 무승부 3.20, 대구 2.46으로 대구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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