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vs 포항
광주FC가 4월 17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1 K리그1 10라운드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현재 양 팀은 9위(광주), 8위(포항)로 중위권 끝에 처져 있다. 광주는 성남전 패배로 2연승이 중단됐다. 포항은 수도권 원정에서 서울에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9라운드까지 양 팀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11골이다. 평균 실점은 광주 1.22골, 포항 1.44골로 포항이 좀 더 높다.
쟁점
성남에 무릎 꿇은 광주… 3부 팀에도 발목 잡혔다
광주는 지난 10일 원정에서 성남에 0-2로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 K리그 역대 최장신인 뮬리치에게 머리가 아닌 속도, 발재간에 밀려 두 골을 헌납했다. 후반 9분 뮬리치의 황당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점했지만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선수들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무거웠고, 일부 선수의 부상 이탈로 스쿼드도 헐거워졌다. 그러나 이는 시즌 중 어떤 팀이나 흔히 겪는 상황이다.
광주는 반등 기회였던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상대는 3부 리그 팀이었다. 14일 광주는 부산교통공사와 FA컵 3라운드 원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무릎을 꿇었다. 광주는 전반까지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양 팀은 연장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광주는 첫 번째 키커 곽광선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 끝에 5-3으로 밀리며 탈락을 확정했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약팀에 당한 패배는 1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마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광주다.
‘난적’ 무너뜨린 포항… 상승세 탈 수 있을까
포항은 난적 서울을 원정에서 격침하며 사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포항은 지난 1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에 1-2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을 챙겼다. 개막 2연승 뒤 7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이날 포항은 서울보다 유효 슈팅이 하나 더 적었지만, 총 5개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적으로 포항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볼 점유율도 43:57로 크게 앞섰다.
포항은 이전 6경기 성적이 2무 4패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날 승리 뒤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부활의 중심엔 올 시즌 수원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임상협이 있다. 서울전 결승골 주인공이기도 한 임상협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임상협’이란 새로운 공격 루트가 생기며 송민규에 집중됐던 공격도 숨통이 틔었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이 예정돼 FA컵에 4라운드부터 나선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다. 팀을 재정비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무 13패로 광주의 압도적 열세다. 광주는 창단 이래 아직 포항전 승리가 없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9월 27일 포항에서 있었다. 총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포항이 광주를 5-3으로 꺾고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광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포항도 최근 5경기 원정 성적이 2승 3패로 부진하다. 그러나 역대 전적이 말해주듯 최근 홈, 원정 성적이 이날 경기에 끼칠 영향은 미미해 보인다.
베팅 팁
광주FC vs 포항 스틸러스 | 1X2 포항 스틸러스 @ 2.26 | |
4월 17일 19:00 (GMT+9) |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광주 3.10, 무승부 3.15, 포항 2.26으로 포항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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