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이제는 돌아볼 때다. 스페인 사람이라면 축하할 것이고, 잉글랜드 사람이라면 아쉬움을 떨쳐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반성해야 한다.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24개국은 큰 기대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고, 예상의 범위는 조별리그 통과부터 궁극적인 영광까지 다양했다. 그리고 몇몇은 성공했으며 일부는 고꾸라지고 말았다.
물론 경기장에 들어서면 선수들의 몫이지만, 영리한 감독은 전반 종료 후 대화나 슬기로운 교체 선수 투입을 통해 완벽하게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승자들은 훈련장에서 전략, 전술, 그리고 우리가 경기 당일에 완벽하게 조율된 움직임을 쉬지 않고 지도받았다. 그렇기에 성공을 거둔 감독들은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여기 멋진 네 명의 감독이 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 스페인
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은 대회 내내 최고의 팀이었지만, SBOTOP 유로 2024 배당은 원래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에 스페인이 뒤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스페인은 토너먼트에서 이 셋을 모두 2-1로 꺾겄다.
스페인은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그에 대한 공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에 몸담고 있었는데, 2022년 성인팀을 맡기에 앞서 U-19, U-21, U-23 팀을 지도했다.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타 미켈 오야르자발, 개최국 독일을 대회에서 탈락시킨 마지막 결승골을 넣은 미켈 메리노가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지휘 하에 U-21 유럽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그의 철학에 대해 “나는 오지에서 시작했다. 유스 시스템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책임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신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이끌었고, 다니 올모가 결승골을 넣기 전에 프랑스의 초반 득점을 동점으로 돌려놓은 깜짝 득점을 기록한 것은 당시 16세였던 라민 야말이었다. 스페인의 미래는 확실히 밝다.
잉글랜드를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시키고 팀이 대회를 통해 성장하면서 교체 투입에 성공한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감사를 표해야 하지만, 다시 한 번, 잉글랜드는 충분히 크게 포효하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로날드 쿠만 –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가 있는 힘든 조를 통과한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의 루마니아와 튀르키예 전 승리를 이끌었으며, 그의 팀은 결승을 앞두고 근소한 차이로 패하기 전까지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가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하자 분개하면서 VAR 적용을 비판했다. 당시 사비 시몬스는 멋진 슛으로 네덜란드에 초반 리드를 안겼고, 잉글랜드는 페널티킥 어필을 거절한 펠릭스 츠바이어 주심의 판정을 뒤집은 덕분에 경기를 가져왔다.
해리 케인의 슛이 골대를 넘어갔고, 이후 덴질 덤프리스가 발을 절었으며 VAR은 의아하게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물론 케인이 성공시켰다.
올리 왓킨스는 90분에 잉글랜드의 결승골을 넣었으며, 네덜란드는 탈락했다. 하지만 이들은 매우 불운했다고 느꼈을 수 있다. 쿠만 감독은 “그가 공을 찼고 발이 닿았다. 우리는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었고 이는 VAR 때문이었다. 이것은 축구를 망가트린다.”라고 불평했다.
네덜란드가 4강에서 끝난 것은 예상 외였고, 이들은 충분히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빈센조 몬텔라 – 튀르키예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 팀으로는 꼽히지 않을 듯한 팀은 튀르키예였는데, 이들은 전방위적인 활약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환상적인 몇몇 유로 2024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아르다 귈러가 성장한 것이 두드러진 부분 중 하나였는데, 그는 튀르키예가 16강에서 다크호스 오스트리아에 2-1로 승리할 때 활약했다.
그 놀라운 승리는 빈센조 몬텔라 감독의 튀르키예 부임 이후 12번째 경기였다. 이 50세의 감독은 지난 9월 임기를 시작했을 뿐이며,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6-1로 패한 3월에는 그를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에는 스타 하칸 칼하노글루가 빠진 가운데 몬텔라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적용했고 귈러는 펄스 나인 역할을 하며 유동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수비할 때는 5명의 수비수를 가동하면서 오스트리아의 위협을 무력화했고 랑닉 감독의 선수들을 속일 수 있었다.
8강에서 네덜란드에 아쉽게 패한 몬텔라 감독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고, 그는 이제 튀르키예로 귀화했다!
무라트 야킨 – 스위스
마지막 선택은 스위스의 무라트 야킨 감독으로, 그는 팀이 몇 번의 멋진 활약을 펼치게 만들었다. 이들은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기록으로 독일을 저지했으며 2020 우승팀 이탈리아를 탈락시켰다.
그리고 팀을 8강으로 이끈 야킨 감독은 스위스 축구협회에서 연장 계약이라는 포상을 받았다.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확실하게 제압하고 탈락시킨 야킨 감독은 팀이 잉글랜드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거의 10분을 남길 때까지 리드를 잡으면서 거의 그럴 뻔했으며, 결국은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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