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이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단 5주가 지나면 6월 11일에 터키와 이탈리아가 맞붙으면서 이 대회가 시작된다.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의 열기와 함께 환상적인 축구가 펼쳐지는 한 달을 고대하고 있다. 많은 나라가 여러 유능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승팀을 꼽는 것은 쉽지 않다.
SBOTOP의 유로 2020 배당은 벨기에, 잉글랜드, 프랑스를 6.50으로 공동 우승후보로 보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8.00, 독일과 스페인은 8.20을 보인다. 그리고 2016 대회의 우승국인 포르투갈은 현재 부상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함께 13.00이다.
이 8개국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으며, 2018 월드컵 결승전 진출국인 크로아티아를 배제하는 것은 불공평한데, 이들에게는 31.00의 매력적인 배당이 걸려 있다.
대회 전 유로 2020 뉴스는 유럽 최대의 팀들이 유럽 슈퍼리그(ESL)를 진행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무색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12개 팀은 축구계에 관한 계획을 수립했고, 어쩌면 이들에게 몰아칠 역풍을 과소평가했을지 모른다.
UEFA, FIFA, 정부, 팬들은 이들의 반대편에 집결했고,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자 이들에게 더 큰 압박이 가해졌으며 일단 현재로서는 계획이 무산되었다.
그렇다고 논란이 완전히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경기에서 비디오 어시스턴트가 도입된다. 이 특별한 VAR은 18개 팀에 각각 할당되며 판정이 최대한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납득하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지연
VAR이 간혹 결정을 내릴 때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팬들은 낙담해 왔다. 모든 사람들은 ‘확실하고 명백한 실수’를 배제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불만을 드러내며 ‘주심,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반칙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라고 소리쳤는가?
그래서 VAR이 태어났고, 이제 심판은 오프사이드, 페널티킥, 혹은 레드카드에 관한 결정을 확신할 수 없다면 VAR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심판이 놓친 것을 기술 센터에 있는 직원이 발견한다면 개입할 수도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이 과정은 종종 너무 길고 혼란스러웠으며, 팬들도 낙담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VAR을 도입한 첫 시즌인 2019년에 일부 팬들은 환호가 잠잠해지기 전에 득점이 취소될 수 있다는 걱정에 선수들이 자기 진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골 세리머니를 미루기도 했다.
득점하고 자기 진영으로 걸어가면 득점이 확정되고 팬들은 자축했다.
이상한 일이다.
골라인 기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방해를 받지 않는데, 이는 비디오 어시스턴트 판정단이 염원하는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발끝에서 나오는 오프사이드
VAR은 확실하고 명백한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설계되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빌드업으로 득점하는 과정에서 1밀리미터 차이의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선수를 찾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변직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톡리 파크에 있는 사람들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산업용 현미경을 사용하며 몇 분 동안 고뇌해 분석한 끝에 취소된 득점은 수없이 많았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번리에 승리할 때 이 기술이 번리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득점할 때 발끝이 약간 앞에 나와있지 않았다는 것을 짚어내지 못했다면 맨유는 5분만에 뒤쳐졌을 것인데, 아마도 완전히 확신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프사이드는 오프사이드지만 30초 안에 판정을 하지 않는다면 결코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의 실수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팬들이 가진 가장 큰 불만은 심판이 VAR을 운영하기에 인간의 실수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간혹은 어이없는 실수였다.
최근 웨스트햄이 첼시에 패할 때 VAR과 경기장에 있던 심판이 파비안 발부에나의 레드카드에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웨스트햄이 1-0으로 따라가는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이 파라과이 출신의 수비수는 골을 걷어내며 이후 동작에서 첼시의 벤 칠웰을 붙잡았다.
VAR과 심판이 그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편하게 경기를 보고 있던 전 세계의 팬들은 놀라음을 금할 수 없었다.
그 슬이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웨스트햄을 3승점 차이로 따돌렸고 웨스트햄의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한 번도 경기를 뛰지 못한 사람’이 내린 결정이라고 말하며 순응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칠웰이 그에게 달려들 때 발부에나가 어디에 그의 발을 둘 수 있었을지 의문을 가졌고, 모예스 감독은 이를 ‘정말 계급적이고 썩어빠진 결정’이라고 요약했다.
VAR은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어떨 때는 도움이 되고 어떨 때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이는 기술 도입 이전에 심판의 결정만큼이나 많은 불만과 논쟁을 야기한다.
여러분이 응원하는 팀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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