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러시아와 벨기에가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러시아 vs 벨기에

벨기에와 러시아는 매우 인상적인 예선전을 치른 뒤 유로 2020 본선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다. 이탈리아와 함께 벨기에는 8경기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두 팀이며, 러시아의 유일한 패배는 예선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패한 것이었다.

하지만 양 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I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으면서 여전히 많은 것이 남아 있다.

러시아는 홈에서 벨기에를 이겨야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하지만 유로 2020 배당은 홈 팀이 많은 선수들의 결장 상황에 처해 있기에 벨기에가 3승점을 모두 획득하는 데에 기울어 있다.

쟁점

러시아는 주요 미드필더가 결장한다

러시아의 예선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개막전에서 벨기에에게 3-1로 패한 뒤 이들은 다음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세계적 수준의 재능있는 선수들이 풍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7골을 넣으며 예선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만 해도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골, 키프로스를 상대로 5골을 기록했다.

아르템 주바는 9골로 예선전의 스타 선수가 되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에란 자하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미드필더인 데니스 체리셰프는 5골로 팀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키프로스를 상대로 2골을 넣고 다른 두 번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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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발렌시아의 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벨기에 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기에 1위 자리를 확보하려는 러시아의 희망에 큰 타격을 입혔다.

체리셰프가 빠진 가운데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러시아의 공격을 지휘하고 주바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골로빈은 러시아의 마지막 두 예선전 경기에서 득점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한 주말 동안 디종을 상대로 모나코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완벽에 가까운 벨기에의 예선전

이번 예선전 기간 동안 벨기에의 유로 2020 결과는 확실히 엄청났다. 예선전 최다인 30골을 득점하고 8경기에서 무패했을뿐 아니라 단 한 골만 허용하며 최고의 수비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들이 허용한 유일한 골은 러시아와의 첫 예선전 경기에서 나왔다. 이는 이들이 7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유지했으며, 704분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벨기에는 얀 베르통언이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3인 체제의 수비에 있어 핵심 멤버 없이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베르통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두고 봐야 한다. 데드릭 보야타와 제이슨 데나이어는 3인 수비에서 베르통언의 자리를 채울 주된 후보들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또한 4백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두 센터백으로 세울 수 있다.

하지만 벨기에가 공격에서는 그런 우려를 갖고 있지 않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드리스 메르텐스는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둘 때 활약한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함께 중원을 호령하며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르강 아자르, 미키 바추아이, 디보크 오리기 등의 선수들은 벤치에서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