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는 불안한 콜롬비아를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아르헨티나 vs 콜롬비아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대회의 마지막 7경기 중 6번째인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2019년 당시에는 우승국 브라질에게 패하며 여기까지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으며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결승전 진출과 오래 기다린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코파 아메리카 2021 배당은 이들이 다시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쟁점

메시, 아르헨티나는 드디어 최고의 경기력을 찾았다

몇 경기가 걸리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결국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세 번의 접전을 치른 끝에 이들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들은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득점력도 되찾았는데, 당시 이들은 3-0으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다.

메시는 다시 한 번 우승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대회 내내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대회 총 기록을 4골 4도움으로 끌어올렸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니코 곤잘레스를 공격으로 내세우는 4-3-3 포메이션을 선호해 왔으며, 이는 아르헨티나의 좋은 코파 아메리카 2021 성적(5경기 4승 1무)을 거두는 기반이 되었다. 그는 선발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그가 변화를 기한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필요한 경우 앙헬 디 마리아, 파푸 고메즈, 세르히오 아구에로 모두 나설 수 있다.

반면 미드필더진은 꽤 안정되어 보이는데, 레안드로 파레데스, 지오반니 로 셀소, 호드리고 데 파울의 인상적인 3인방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중원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은 올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눈부신 수비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들은 5경기에서 단 2골만을 허용했다.

콜롬비아는 아직 코파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려 한다면 루이스 무리엘이 나서야 한다. — 콜롬비아의 루이스 무리엘이 우루과이와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3순위 중 2위에 올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인 것과 같은 확실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이들은 남은 조별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은 COVID에 타격을 받은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거두었고 페루, 브라질에 패했다. 이들은 또한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로 통과했다.

스타 플레이메이커인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부재는 이들이 고전하는 데에 부분적으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스타 공격수인 두반 자파타와 루이스 무리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는 첫 다섯 경기에서 단 세 골만 기록했다. 이 아탈란타의 듀오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아직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콜롬비아는 많은 득점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자파타와 무리엘은 어떤 기회를 맞든 마무리를 하는 데에 더 예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루에다 감독은 최근 월드컵 예선전에서 아르헨티나의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며, 아르헨티나의 공격 가능성을 제한하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