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8위 선방’ 묀헨글라트바흐, 뮌헨 상대 ‘새해 첫 승’ 도전

묀헨글라트바흐 vs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1월 12일 슈타디온 임 보루시아 파크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5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원정에서 호펜하임을 1점 차로 제압, 리그 2연승을 달리며 8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은 달라진 팀 에너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뮌헨도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4점 차로 대파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반부터 소나기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승리를 따냈다.

쟁점

‘6경기 연속 무패’ 묀헨글라트바흐, 홈 강세 이어간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달 21일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TSG 호펜하임 1899를 2-1로 꺾었다. 전반부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다 필리프 잔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58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분 30초 만에 알라산 플레아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의 선방과 수비진 투혼을 앞세워 호펜하임의 거센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리그 7경기 4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9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하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편(25골, 9위)은 아니지만, 실점을 최소화(20실점, 공동 13위)하며 효율 축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세오아네 감독은 “리드를 관리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 시즌의 경험, 팀의 성격 변화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네이선 은구무,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그란트레온 라노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점은 변수다. 상대는 총력을 쏟아도 이길까 말까 한 리그 최강 팀이다. 새해 초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라이프치히전 대승’ 뮌헨, 부상자 속출 속 새해 첫 승 도전

뮌헨은 지난달 2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를 5-1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뮌헨은 1분 뒤 벤자민 세스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25분 콘라트 라이머의 추가골과 전반 36분 요주아 키미히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뮌헨은 리로이 자네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하며 5-1 대승을 완성했다.

개막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뮌헨은 지난달 마인츠전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문제는 부상 악령이다. 요십 스타니시치, 가브리엘 비도비치, 마누엘 노이어, 주앙 팔리냐, 이토 히로키, 세르주 그나브리 등 수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노이어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다니엘 페레츠마저 신장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요 우파메카노 등 핵심 자원들도 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묀헨은 지난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6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9승 32무 54패로 묀헨글라트바흐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매우 좋다. 뮌헨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1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묀헨글라트바흐가 2승 2무 1패, 뮌헨이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