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서울 삼성
수원 KT 소닉붐이 12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2-2023 KBL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수원은 홈에서 울산을 10점 차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외인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 삼성은 서울 SK와 올해 마지막 S-더비에서 18점 차로 대패했다.
쟁점
‘외인 교체’ 효과 확실하네… 3연승·탈꼴찌 성공한 수원
수원은 지난 2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101-91로 이겼다. 하윤기(27점 6리바운드), 양홍석(22점 4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새로 영입한 1·2옵션 재로드 존스(21점 5리바운드), 레스터 프로스퍼(8점 4리바운드)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양홍석은 4쿼터 울산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 3점포를 터뜨리며 팀 3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공동 7위로 도약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1·2옵션을 동시 교체하는 강수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특히 새 외인들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장착됐다. 양홍석은 “새 외인들이 원하는 곳으로 잘 움직여주다 보니 코트 위에서 우리도 신난다”고 말했다. 그간 막힌 공격의 ‘혈’을 외인들이 뚫어줬다는 소리다.
수원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1, 2라운드 기대 밖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외인 교체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과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서 감독이 던진 마지막 패였다. 수원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이는 ‘신의 한 수’로 평가될 것이다.
“라인업 재편성 시점” 은희석의 승부수, 서울 삼성 반등 이끌까
서울 삼성은 지난 25일 잠실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64-8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는 3쿼터 후반부터 자밀 워니, 국내파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SK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4쿼터 초반 두 자릿수까지 벌어진 격차는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이매뉴얼 테리가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쓰며 체면치레를 했다.
은희석 감독은 ‘팀 재편’을 예고했다. 서울 SK전 이후 기자 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라인업을 재편성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직적 농구가 안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정 선수를 콕 짚어 언급하기도 했다. 이원석이다. 은 감독은 “30일 수원전에 이원석의 선발 출전을 목표로 (팀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감독은 최근 연패 배경이 ‘개인 욕심’에 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돋보이려는 욕심이 원활한 볼 흐름을 막으면서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것. 수원전에선 은 감독이 추구하는 ‘원 팀’ 농구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5승 52패로 수원의 우세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도 4승 1패로 수원이 앞서고 있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서울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수원 3승 2패, 서울 삼성 2승 3패로 수원이 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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