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원주
수원 KT 소닉붐이 12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2022-2023 KBL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수원은 전주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다만 랜드리 은노코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레스터 프로스퍼가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원주도 창원에 28점 차로 대패했다.
쟁점
시즌 중 외인 전원 교체 ‘초강수’ 수원, 신의 한 수 될까
수원은 지난 20일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77-89로 패했다. 하윤기(11점)가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일 만큼 국내파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양홍석은 2020년 10월 전자랜드(현 대구) 이후 2년 만에 무득점 치욕을 당했다. 위안거리는 새로 영입한 2옵션 프로스퍼. 25분 16초를 뛰며 31점 4리바운드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3점슛도 4개나 적중시켰다.
수원은 최근 외국인 선수 2명을 시즌 중 교체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프로스퍼는 은노코, 1옵션 이제이 아노스케는 제로드 존스가 빈 자리를 메우게 된다. 존스는 비자 발급 문제로 대기 중이라 프로스퍼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첫 경기는 합격점을 주기 충분했다. 중거리슛, 3점슛, 골밑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전주를 괴롭혔다. 다만 트랜지션, 체력 등은 보완이 필요해보였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시즌 중 외인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지만, 아직 약발은 안 느껴진다. 그래도 좌절할 필요가 없는 건 프로스퍼 덕분. 전주전은 패했지만 ‘한 줄기 희망’도 본 경기였다.
‘부상’에 발목 잡힌 원주… 감독도 “답 없어” 절레절레
원주는 지난 22일 홈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2-100으로 패하며 4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전반을 37-44로 7점 뒤진 채 마친 원주는 3쿼터 창원이 34점을 쌓는 동안 18점에 그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윤성원(12점 5리바운드), 두경민(12점 2리바운드), 이준희(16점) 등이 분전했지만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했다. 이선 알바노도 4점으로 부진했다.
이상범 감독은 패배 뒤 “어쩔 수 없다. 해결책이나 돌파구가 없다”며 씁쓸함을 나타냈다. 부상에는 장사 없다는 것. 원주는 드완 에르난데스, 김종규, 강상재 등 주축 빅맨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댜가 창원은 리그 리바운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실제 이날 파워포워드로 출전한 최승욱은 야투 7개를 모두 실패하고, 물론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남은 방법은 하나.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두경민, 알바노 등 기존 선수들이 분전해주면서 식스맨들이 더 힘을 내는 것뿐이다. 이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4승 63패로 수원의 열세다. 최근 5경기(컵 대회 포함) 맞대결 성적도 수원이 2승 3패로 밀린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5패로 매우 부진하다. 원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수원 1승 4패, 원주 2승 3패로 원주가 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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