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vs 원주
부산 KCC 이지스가 2월 29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2023-24 KBL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부산의 열세다. 부산은 원정에서 고양에 18점 차로 완패하며 연승이 좌절됐다. 라건아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허웅, 이호현이 부진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주는 홈에서 서울 SK를 완파하며 매직 넘버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후반 이후 서울 SK가 벤치 멤버를 기용할 정도로 기울어진 경기였다.
쟁점
‘천군만마’ 최준용의 복귀… ‘완전체’ 부산, 후반기 돌아온다
부산은 지난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77-95로 대패했다. 라건아가 15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송교창이 12점 4도움, 알리제 드숀이 9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지만 허웅과 이호현이 각각 5득점, 2득점으로 묶이며 고개를 숙였다. 리바운드에서도 34-30으로 고양에 밀렸다. 전반을 37-58로 크게 뒤진 채 마친 부산은 3쿼터 24점을 터뜨리며 힘을 내는 듯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부산은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우측 내전근 파열로 이탈했던 최준용이 이 기간 진행된 연습 경기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원주전 출격 준비를 마친 것. 부산은 원주전을 시작으로 수원(3월 2일), 서울 SK(3월 3일) 등 강팀과 백투백 매치가 예정돼 있다. 최준용의 복귀가 천군만마와 같은 이유다. 부산은 최준용이 출전한 30경기에서 18승 12패(승률 0.600)를 거뒀다. 특히 최준용, 송교창이 함께 뛴 경기에서는 14승 6패로 승률이 70%(0.700)을 넘겼다.
부산은 10개 팀 가운데 시즌 종료까지 가장 많은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일정에서 맹활약할 경우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완전체’ 부산은 어느 팀과 붙어도 껄끄러운 팀이다.
매직 넘버 ‘9’로 줄인 원주 … 후반기 진검승부 예고
원주는 지난 1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82-68로 꺾고 시즌 33번째 승리를 챙겼다. 디드릭 로슨이 18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상재가 12점 9리바운드 6도움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제프 위디는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원주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총 5명(강상재, 박인웅, 이선 알바노, 위디, 로슨)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규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원주는 2위 수원에 4경기 앞선 단독 1위(33승 10패)를 달리고 있다. 서울 SK전 승리로 자력 우승이 가능한 매직 넘버는 ‘9경기’로 좁혀졌다. 원주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연패가 두 번 밖에 없을 만큼 부진이 길지 않다. 선수 개개인도 MVP급 활약을 뽐내고 있다. 알바노와 강상재는 리그 MVP 후보로 꼽히며, 로슨도 외국 선수 MVP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국가대표 차출도 끝났고, 브레이크 기간 부상 선수들도 대다수 돌아왔다. 10개 팀 모두 후반부 ‘진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원주는 그 치열한 승부 대열의 선두에 서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4승 67패로 부산이 밀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부산의 열세다. 부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원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부산이 2승 3패, 원주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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