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수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4 KBL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울산의 열세다. 울산은 농구영신으로 열린 대구 원정에서 7점 차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대구전 9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인 박무빈이 서울 삼성전 부진을 씻어내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수원도 홈에서 부산을 3점 차로 꺾고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쟁점
‘3연패 후 2연승’ 부활의 신호탄 쏜 울산… 4라운드 치고 나갈까
울산은 지난 12월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2023-24 KBL 4라운드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게이지 프림이 26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박무빈(10점 6어시스트)과 김지완(11점)이 뒤를 받쳤다. 2쿼터 한때 점수를 15점 차로 벌리며 대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울산은 3쿼터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프림과 미구엘 옥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울산은 리그 초반 메인 볼 핸들러 서명진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 속에 빈 자리를 메워줘야 할 김지완, 김태완마저 부진을 거듭하며 3라운드 첫 3경기를 내리 패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특히 신인 박무빈의 시원한 공격 전개와 아시아 쿼터로 대구전을 통해 KBL 무대에 데뷔한 옥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명진의 이탈로 이번 시즌 울산 몫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박무빈과 옥존이라는 대안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치고 나갈 기회를 얻었다.
‘지는 게 뭐야?’ 파죽의 9연승 수원… ‘배스’ 없었으면 어쩔 뻔
수원은 지난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 이지스에 83-80 역전승을 거뒀다. 자타공인 경기의 주인공은 패리스 배스였다. 팀 득점의 과반인 44점(9리바운드 5도움)을 혼자 쓸어담으며 문자 그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토종 빅맨 하윤기도 13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고, 신인 문정현은 경기 막판 분위기를 바꾸는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로 3점 차 짜릿한 뒤집기에 이바지했다.
상승세 돌풍의 중심에는 배스가 있다. 올 시즌 치른 2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배스는 경기당 평균 25.3점 10리바움드 4.1도움을 기록하며 매 경기 MVP급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부산전은 배스의 개인기로 따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2m 7㎝의 큰 키에 수준급 볼 핸들링과 돌파, 득점, 리바운드 능력까지 갖춰 ‘완전체’에 가까운 배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랜드리 은노코-이제이 아노시케로 1, 2옵션을 꾸렸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도 교체하는 상황을 겪었다. 최소이번 시즌은 외인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어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4승 54패로 울산이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울산의 근소한 우세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수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울산과 수원 모두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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