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NC
LG 트윈스가 8월 11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4 KBO리그 8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LG는 잠실에서 두산에 1점 차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2회 말 두산에 빅이닝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LG는 8월 들어 승리가 한 차례도 없다. NC도 사직 원정에서 롯데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NC 불펜은 8월 이후 크게 흔들리며 후반기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쟁점
‘연패 탈출’ 절실한 LG, 마운드 안정 급선무
LG는 지난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6-7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LG는 선발 손주영(3이닝 7실점)의 부진과 실책이 겹치며 두산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손주영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악송구를 범하며 실점을 초래했고, 4회에는 구본혁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2-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LG는 이후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땅을 쳤다.
LG는 8월 대반격을 예고했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다. 지난해 LG는 8월 한 달간 13승 8패, 승률 0.619의 호성적으로 리그 1위를 사수했다. 올해는 좀 다르다. 선두 추격은커녕 2~3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LG는 8월 이후 치른 3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타선도 지난해보다는 파괴력이 조금 떨어졌고,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의 방출 이후 선발진의 위력도 급감한 모습이다.
가장 중요한 건 마운드 안정이다. LG의 6~8월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68로 6위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3.03으로 압도적 1위였다. 어쩌면 무더위 탓일 수도 있다. 뭐가 됐든 빠르게 답을 찾아야 한다.
‘불펜 부진’ 심상치 않네… 어쩌면 ‘타선’이 답일 수도
NC 다이노스는 지난 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7회 임정호와 김재열이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8회 말에는 김재열이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LG전에는 김시훈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 3패 ERA 5.10을 기록하고 있는 김시훈은 지난 2일 KT전에서 6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2경기(1선발)에 등판, 승패 없이 ERA 13.50으로 좋지 못했다. 3⅓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준 게 눈에 띈다. 반면, 지난해에는 6경기에서 1승 1세이브 ERA 1.5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NC의 숙제는 타선 집중력 강화다. 최근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하지 못해 경기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타선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야 불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96승 5무 86패로 LG의 근소한 우세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6승 10패로 LG가 열세를 보였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1승 4패, NC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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