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에서 수비력이 가장 강한 팀을 생각할 때 세리에A는 역사적으로 그런 팀들이 속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최근 몇 년 동안 최고의 수비진을 보유해 왔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지배력은 이들의 가치를 드높인다.
하지만 이번 2022-23 시즌 지금까지 유럽 전체에서 가장 공고한 수비로 부상한 것은 라리가다. 물론 다른 리그보다 한 경기가 적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팀들의 수비 기록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프랑스의 영원한 강호 파리 생제르맹은 신임 감독 크리스토프 갈티에 신임 감독 하에서 진정한 수비의 전성기를 즐기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들은 다시 한 번 리그1을 지배하고 있다.
SBOTOP이 이번 2022-23 시즌에 유럽 최고의 수비 세 팀을 살펴본 내용을 읽어보고 이들의 성공 뒤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었고, 당연히 많은 관심은 이들의 공격수 보강에 집중되었다. 득점 기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확실하게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하피냐는 5800만 유로라는 최고액 이적료에 영입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수비를 재건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세비야의 센터백 쥘 쿤데를 영입하는 데에 흔쾌히 5천만 유로를 지불했고, 안드레아 크리스텐센, 마르코스 알론소, 엑토르 베예린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유이적으로 합류했다.
사비 감독은 또한 팀 레전드인 헤라르드 피케와 조르디 알바를 주전에서 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반면 그는 오른쪽에 쿤데를, 중앙에는 로날드 아라우호를 배치했다.
바르셀로나는 국내 리그 측면에서 보면 유럽 최고의 수비 기록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이적은 꽤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르샤는 첫 8번의 라리가 경기에서 단 한 골만 허용했고 6경기 연속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물론 바르샤는 현재 약간 운이 따른 것일지 모른다. 이들은 예상했던 득점(xGA)인 6.0을 상회하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인 이는 꽤 좋으며 수비가 얼마나 좋은지를 다소 가리고 있다.
이들의 엄청난 수비적 견고함이 아직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데, 바르샤는 강력한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과 인테르 밀란에 패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이들의 압도적인 수비적 기량은사비 감독에게 큰 발전인데, 이들은 다시 한 번 라리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진정한 후보로 보인다.
비야레알
바르샤에 크게 뒤쳐지지 않은 비야레알은 현재까지 8경기에서 단 3골만 허용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경기에서 최고의 수비코치로 명상을 쌓았으며 그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야레알에서 다시 한 번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파우 토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센터백 중 한 명이지만 에메리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수비수인 37세의 라울 알비올, 키코 페메니아, 알폰소 페드라자는 강력한 수비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인 에티앙 카포우에,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켈린도 모두 30세가 넘어 이들이 어떻게 그렇게 적은 실점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바르샤와 같이 비야레알도 7.1인 xGA를 약간 뛰어넘는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평균 이상의 수비를 구축하기 위해 자유롭게 선수들을 기용하는 에메리 감독의 마법을 무시할 수는 없다.
2022 축구 배당은 비야레알이 언젠가 다소 주춤하며 하락할 것으로 보지만 에메리 감독의 선수들은 여전히 내내 깨트리기 힘든 팀일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1을 지배하는 최고의 기량을 회복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라는 어마어마한 3인방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PSG가 편하게 득점하며 이미 28골을 넣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더욱 인상적인 것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신임 감독이 엄청난 공격적 재능과 잘 짜인 수비를 결합해서 상대가 2022 축구 하이라이트를 너무 많이 만들지 못하게 했다는 점이다. 생제르맹은 첫 10경기에서 단 5골만 허용했는데, 이는 엄청난 기록이다.
갈티에 감독은 사실상 시즌 내내 주장 마르퀴뇨스, 베테랑 세르히오 라모스, 그리고 프레스넬 킴펨베나 다닐로 페레이라를 기용하는 쓰리백 전술을 사용했는데, 이는 수비를 공고히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그는 또한 케일러 나바스보다 지지 돈나룸마를 부동의 1선발 골키퍼로 기용했는데, 이는 포지션에 더 안정감을 주었다.
반면, 수비형 미드필더 비티냐의 영입은 지난 시즌 부족했던 중원에서의 견고함을 더해 주었다.
훨씬 더 일관적인 체계 하에서 순수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기에 PSG의 좋은 수비적 기량이 금방 저하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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