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 월드컵은 네이마르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을 ‘마지막 기회’일까?
국가대표팀 축구 하이라이트에 관한 한, 오늘날 브라질의 영웅들 중 R로 시작하는 이름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1958년부터 시작해 1970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은 펠레와 선수들의 잊을 수 없는 시절부터 화려함만으로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에 부족했던 1982년과 86 월드컵에 ‘근접했던 시절’에 이른 뒤 다음 세대는 R팀이 이끌었다.
1994년에는 호마리우였다. 98년부터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있었고 2002년의 다음 월드컵에는 호나우지뉴가 더해졌다.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R’의 개념이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이들이 바랐던 월드컵에서의 성취는 없었다.
사실 브라질은 홈에서 독일을 상대로 잔혹하고 굴욕적으로 월드컵을 마친 2014년 이후 우승에 근접한 적이 없었다.
당시 이들의 스타 선수이자 홈에서 월드컵 우승의 영광으로 이끌 것으로 여겨졌던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가 경기에 나섰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네이마르 시대에 브라질은 그리 크게 번영하지 못했고, 그의 기록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위대한 브라질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소속팀 수준에서 보면 바르셀로나에서의 스타성은 파리 생제르맹에서보다 훨씬 빛났는데, 그는 2017년 국내 리그 및 유럽 대회에서의 성공을 기대하며 역대급 이적료에 팀을 옮겼다.
그가 영입되었을 때 네이마르를 맞이하며 에펠탑에 불이 들어왔고, 그는 즉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PSG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파리에 왔고 여기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포함된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5년이 지나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유럽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고 며칠 뒤 리그1 경기에서 야유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이제 2022년에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성과를 내고 역대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사랑받은 선수로서의 자리를 굳힐 수 있을까?
머지않아 국가대표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할 것이 분명한 선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리 기대하지는 않는다.
몇 주 전 그는 5-1로 이긴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73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펠레(77골)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며 호날두(62골)와 호마리우(56골)와 같은 천재들에게 앞섰다.
하지만 그는 앞서 언급한 세 선수처럼 높이 평가되지는 않고 있으며, 월드컵이 아니라면 이 평가가 바뀔 것 같지 않다.
오해해서는 안 된다. 네이마르 다 실바 산토스 주니오르는 지금 은퇴한다면 여전히 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다고 평가될 수 있는 축구선수다.
이 젊은 선수는 브라질의 강팀 산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25경기에서 136골을 몰아치면서 스스로의 입지를 빠르게 다졌다.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모든 대회의 186경기에 출전해 105골을 기록했다.
PSG에서도 그를 막기는 어려웠는데, 중단이 잦았던 지난 시즌에도 22번의 리그1 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프랑스 수도에 있는 동안 그는 두 소속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0골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되었으며,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 선수로는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그를 평가절하해 왔으며, 그의 위험한 행동은 친구를 거의 만들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그의 발 밑에 공이 있을 때는 훌륭한 선수다.
SBOTOP 국가대표팀 축구 배당은 11월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릴 때 브라질을 우승후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도, 이 남미 팀은 최근 벨기에를 뛰어넘어 공식 FIFA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브라질이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할 때 팀에 없었던 네이마르가 다른 동료 선수들과 같은 방식으로 기억되려면 선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리고 그의 명성과 환상적인 능력이 이 팀에서 모두가 갈망하는 공격수 중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주변 도움 역할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더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2012년 펠레는 당시 20세이던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당시에도 틀렸고,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30세의 나이에 카타르 월드컵은 네이마르에게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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