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대구
포항 스틸러스가 9월 10일 홈 포항 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TK 더비’로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대결을 펼친다. 경북, 대구 각 지역을 대표하는 두 팀은 최근 대구의 급부상에 힘입어 신흥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항은 전주 원정에서 ‘숙적’ 전북을 0-1로 쓰러뜨리며 6일 전 패배를 설욕했다. 대구는 성남과 총 3장의 카드가 나오는 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대구는 승리 시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쟁점
울산-전북 ‘양강’ 구도 변수된 포항… 무서운 뒷심
포항은 지난 1일 전주 원정에서 전북을 0-1로 누르고 패배를 되갚아줬다. 포항은 6일 전 같은 곳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북에 2-0으로 패했다. ‘전북 침몰’ 선봉을 이끈 건 고영준이었다. 전반 16분 전북 백승호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것. 전북은 구스타보, 한교원, 문선민 등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위에 올랐다. 2위 전북(50점)과 승점차는 11점. 3년째 이어지는 ‘울산-전북’ 양강 구도의 향방을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포항은 지난해도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김기동 감독은 우승팀 감독이 아님에도 ‘올해의 감독상’를 받았다. 2019년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전북의 극적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의 저력은 뒷심에서 나온다.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는 대나무처럼 포항도 후반기로 달려갈수록 경기력, 집중력이 살아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금 포항은 어떤 팀과 붙어도 ‘위협적 존재’다.
세징야의 햄스트링, 그것이 문제로다
대구는 지난 4일 탄천 원정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이기면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앞서 성남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한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선전이 기대됐다. 실제로 대구는 성남을 시종일관 강하게 몰아쳤다. 그러나 한 골도 뽑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지난 성남전과 이번 성남전의 차이는 하나. 세징야가 있느냐, 없느냐였다.
세징야는 4일 성남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세징야는 2019년부터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공격 전반을 이끄는 세징야의 부재는 대구에 치명적이다. 게다가 햄스트링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고, 그냥 쉬는 게 최고의 치료다. 대구가 세징야 부상에도 하늘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징야는 10일 포항전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전 결과로 대구의 상위 스플릿 진출 향방도 갈릴 것이다. 세징야의 햄스트링에 많은 게 걸려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0승 12무 15패로 포항의 우세다. 올 시즌엔 두 번 만나 모두 무승부(1-1, 0-0)로 끝났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1승 3무 1패로 백중세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 포함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대구의 원정 5경기 성적은 1무 4패로 크게 부진하다.
베팅 팁
포항 스틸러스 vs 대구FC | 1X2 포항 스틸러스 @ 2.43 | |
9월 10일 19:30 (GMT+9) |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포항 2.43, 무승부 3.15, 대구 2.84로 포항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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