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강원
울산 현대 축구단이 8월 7일 홈 문수 경기장에서 강원FC와 K리그1 23라운드로 맞붙는다. 울산의 후반기 첫 경기다. 지난 5월 춘천에서 열린 1차전은 2-2로 승부를 가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45분까지 2-1로 앞서던 강원은 추가 시간 불투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내줬다. 울산의 부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달 31일 서울과 비기며 2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반면, 강원은 지난 1일 수원 삼성을3-0으로 누르며 분위기가 최고조다.
쟁점
올림픽 조기 탈락에도… 울산이 웃는 이유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도쿄 올림픽 기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울산은 이번 올림픽 최다 차출(4명) 구단이다. 멕시코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동경도 울산 소속이다. 올림픽 여파로 차포를 뗀 상태에서 ACL까지 치러야 했다. 선수단이 정상일리 없다. 울산은 4일 대구전까지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으로서 (현재)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올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울산은 FA컵을 포함해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힌터제어-오세훈-김지현 삼각편대가 아직 건재하지만, 지켜봐야 할 일이다. 관건은 올림픽 멤버들의 조기 복귀다. 울산은 올림픽 조기 탈락으로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설영우라는 주전 멤버가 모두 돌아왔다. 젊은 선수들인 만큼 체력엔 문제 없으나, 멘털이 걱정이다. 홍 감독은 “프로 선수답게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올림픽 탈락의 슬픔도 그라운드에서 이겨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난적’ 대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도약의 스타트는 끊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임채민·고무열 복귀… ‘천군만마’ 얻은 강원
강원은 지난 4월 임채민, 고무열이 교통사고로 이탈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두 선수가 엔트리에서 빠진 뒤 강원은 7경기에서 4무 3패라는 실망적인 성적표를 들었다. 시민구단 특성상 즉각적인 전력 보완도 어려웠다. 소나기가 내리면 맞을 수밖에 없었다. 두 달 만에 돌아온 임채민, 고무열은 한풀이하듯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냈다. 지난 2일 수원전에서 고무열은 2골을 작렬했다. 임채민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힘을 보탰다.
강원은 ACL 브레이크 기간 경기 외적으로 홍역을 치렀다. 김병수 감독이 코치 폭행으로 벌금 4000만원의 징계를 받는가 하면, 구단 관계자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선수단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 1일 ‘난적’ 수원을 3-0으로 제압했다. 강원 입장에선 기가 살아나는 결과다. 점유율을 내주고 골만 취한 실리 축구도 아니었다. 이날 강원은 수원을 시종일관 몰아치며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강원은 수원전 승리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단 후반기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전적
울산 현대 축구단 vs 강원FC | 1X2 강원FC @ 4.90 | |
8월 7일 20:00 (GMT+9) |
역대 상대 전적은 21승 5무 2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강원이울산을 꺾은 것은 9년 전인 2012년 7월 리그 경기가 마지막이다. 최근 10경기 맞대결 결과는 8승 2무로 울산이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ACL 일정 포함 4승 1패로 준수하다. 반면, 강원의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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