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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덴마크는 유럽에서의 영광을 되찾는 꿈을 꾸고 있다

덴마크가 마지막으로 주요 국가대표 대회에서 한 획을 그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들은 유고슬라비아를 대신해 유로 92에 참여하며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후로는 많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 놀라운 성과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덴마크는 유로 2020에서 영광을 되찾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스타 선수들은 부족하지만 덴마크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꽤 위험한 실수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현재 전성기에 있으며 유로 2020 배당을 뒤집을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한 꽤 괜찮은 팀을 보유하고 있다.

SBOTOP은 유로 2020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는 이 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제공하니, 아래 내용을 읽어보자.

 

스타 선수들

덴마크는 ‘세계 정상급’이라고 할 만한 선수들이 딱히 없지만, 이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끄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29세의 선수는 지난 몇 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창의성과 득점력을 내보이는 최고의 선수(106번 출전, 36득점)이며, 많은 덴마크의 유로 2020 하이라이트는 다시 한 번 그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에릭센은 인테르에서 딱히 좋은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다. 그는 초반부터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1월에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인테르가 국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시즌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컵 대회에서 밀란을 상대로 넣은 놀라운 프리킥 결승골로, 여전히 어느 정도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 덴마크의 다른 주요 스타 선수는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다.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스터 시티의 슈마이켈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는 덴마크의 수비를 잘 조직하고 한두 개의 놀라운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목청이 큰 리더이다.

유수프 포울센은 덴마크의 유로 2020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RB 라이프치히의 스타 유수프 포울센이 2021년 5월 1일 베르터 브레멘과의 DFB 포칼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는 20대 중반의 놀라운 3인방을 보유하고 있는데, 첼시의 센터백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토트넘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포르스베리, RB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이다. 이들은 유로 2020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셋 모두 25세의 나이까지 국가대표로 40경기 이상의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비록 특별히 화려한 선수는 없지만 이들은 최선을 다하며 팀 위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기에 이번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

카스페르 휼만드 감독은 유로 2020에서 덴마크를 이끌지 않기로 되어 있었다. 그는 원래 유로 이후에 아게 하레이데 감독의 후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덮쳤고 하레이데 감독과의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휼만드가 현재 감독이 되었으며 유럽의 영광으로 덴마크를 이끌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49세의 감독은 덴마크 구단인 노르셸란에서 전도유망한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는데, 그는 2011-12시즌에 팀을 처음으로 맡아 덴마크 슈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휼만드 감독의 팀은 공격적인 축구를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현대적인 압박 개념을 활용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는 그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2014년 5월에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하지만 휼만드 감독은 단 24경기만을 치르고 경질되었다. 그는 2016년 1월 노르셸란으로 돌아왔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 전인 2019년 3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전술

작년 7월에 지휘봉을 쥔 휼만드 감독은 선수단에 자신의 철학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감독으로 있는 제한된 시간 동안 그는 견고한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의 중심에 있는 호르스베리와 토마스 델라니라는 두 선수는 수비진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으며, 여기서 크리스텐센과 주장 시몬 키예르는 센터백으로 조합을 이룬다.

반면 에릭센은 포울센과 바르셀로나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공격수로 넓게 활약하고 젊은 요나스 윈드가 다소 놀랍게도 선발 9번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그가 선호하는 10번 자리에서 자유롭게 주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경기력과 유로 전적

휼만드 감독의 전술적 접근은 부임 초기에 인상적인 결과를 낳았다. 덴마크는 그가 부임한 뒤 치른 11경기에서 8승을 거두었는데, 이들의 두 패배는 세계 1위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였다.

덴마크는 10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거둔 1-0 승리를 포함해 8번의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꽤 견고해 보였다. 이들은 또한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놀라운 시작을 알렸는데, 첫 세 경기에서 총 14-0으로 승리했다.

이 유망한 경기력은 유로 2020을 앞둔 덴마크에게 긍정적인 징조다. 이들이 1992년 놀라운 우승을 차지한 이후 덴마크는 유로에서 단 한 번만 8강에 진출했다. (2004년) 이들은 심지어 2008년과 2016년에는 결승을 위한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덴마크는 다시 한 번 B조에서 벨기에와 한 조를 이룬다. 하지만 이들은 세 번의 조별예선을 모두 홈에서 치르게 되며 2위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러시아와 핀란드를 물리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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