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vs 성남
강원FC가 3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성남FC를 상대로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강원은 개막전 포함 4경기째 승리가 없다. 1승 3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실점도 11점으로 리그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다. 한편 성남은 지역 라이벌 수원FC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5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중간 들어간 뮬리치-부쉬가 잇달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쟁점
4연패는 면했지만… 아직도 갈 길 먼 강원
강원은 14일은 수원 원정에서 수원 삼성에 1-1로 비기며 첫 승점을 챙겼다. 굴욕적인 4연패는 막았다. 다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날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특유의 조직력과 빌드업으로 수원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제골 주인공도 강원이었다. 전반 10분 김대우가 띄운 낮은 크로스를 실라지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전반 33분 제리치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강원은 우승 후보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도깨비 팀’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 후반 날카로운 공간 침투와 크로스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적으로 강원의 부활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부상으로 이탈한 신세계, 임창우가 복귀하고, 교체 투입으로 경기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조재완 등이 살아나는 게 중요하다.
김병수 감독은 17일 성남전, 21일 인천전을 승부처로 꼽으며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고 싶다.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연승 성남… 김남일 ‘용병술’ 제대로 먹혔다
성남은 지난해 10월 부산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골로 잔류에 성공했다. 프리 시즌 이종성, 박정수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스타 선수’ 영입은 없었다. 올해도 강등권에서 고전이 전망됐다. 실제로 개막 2경기까진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3라운드 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서울과 수원FC를 연달아 꺾은 뒤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남일 감독이 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과감한 교체 투입으로 용병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수원FC에서도 그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아직 데뷔전도 못 치른 부쉬를 후반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 부쉬는 김 감독 기대에 부응하듯 후반 42분 자신의 데뷔골이자 성남의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후반 반격이 필요한 상황이라 (부쉬를) 예상 시점보다 일찍 넣었다”고 말했다.
전적
역대 전적은 8승 5무 11패로 강원의 약세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0월 강원 홈에서다. 강원은 후반 42분 터진 임채민의 헤딩골로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강원의 우세다. 2016년 이후 열린 9경기에서는 3승 4무 2패로 강원이 근소하게 앞선다. 강원은 최근 홈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성남은 원정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강원보다는 나았다.
베팅 팁
강원FC vs 성남 FC | 1X2 성남 FC @ 2.97 | |
3월 17일 19: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강원 2.34, 무승부 3.15, 성남 2.97로 강원의 승리에 예상된다. 다만 아시아 핸디캡을 적용할 경우엔 강원 1.99, 성남 1.93로 역전돼 변동성이 큰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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