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광주
대구FC가 3월 10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와 올 시즌 첫 ‘달빛 더비’를 치른다. 두 팀 모두 2라운드까지 승리 없이 8위(대구, 1무 1패)와 11위(광주, 2패)로 쳐져있다. 광주는 팀 내 첫 골도 아직이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수비, 빠른 역습으로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대구는 우려됐던 경기력 하락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쟁점
부상병동 대구… 수비도, 공격도 ‘안 풀리네’
대구는 6일 인천 원정전에서 인천에 2-1로 패했다. 실책과 수비에 발목 잡힌 경기였다. 첫 번째 실점은 골키퍼 선방 이후 흘러나온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두 번째 실점은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된 공을 놓치면서 나왔다. 대구는 현재 2경기에서 2득점 3실점을 기록 중. 문제는 3실점 모두 수비진의 실책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앞선 1라운드 수원FC전 실점도 수비수 김진혁의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경우였다.
수비가 끝이 아니다. 공격도 문제다. 이날 대구는 인천보다 3개 많은 총 1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도 7개로 인천을 앞섰다. 코너킥 7개, 프리킥 24개로 인천(3개, 14개)보다 2배 가까이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골망은 흔든 건 한 번 뿐이었다. 공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부상. 에드가, 홍정운, 박기동, 서경주, 김우석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이 대신 잇몸’으로 경기를 꾸려나가는 중이다.
이병근 감독에 따르면 주전 수비수 홍정운의 컨디션은 70% 정도로, 아직 연습 경기도 뛰지 않은 상태. 당분간은 대체 선수의 출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고전이 예상된다는 뜻이다.
우승 후보 압도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
광주는 6일 홈에서 울산에 0-1로 석패했다. 경기는 졌지만, 광주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팀이다. 리그는 준우승했다. 광주와 전력 차이가 상당하다. 그러나 광주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까지 울산을 압도하며 몇 차례 결정적 장면까지 연출했다. 덕분에 볼 점유율이 크게 밀린 상황(31%-69%)에서도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다만 골 결정력은 아쉬웠다.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광주는 엄원상을 원톱으로 양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에는 이으뜸, 김종우, 엄원상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울산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호영 감독은 종료를 앞두고 엄지성, 이지훈, 김봉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울산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러모로 광주의 저력과 펠리페의 빈자리가 동시에 느껴진 경기였다. 펠리페는 대구전 출전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적
역대 전적은 17경기 6승 5무 6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대구의 우세다. 지난해 8월 30일에는 총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승리는 6골을 넣은 대구에 돌아갔다. 리그 성적은 광주가 크게 밀린다. 광주는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7연패를 기록 중이고, 대구는 지난해 10월 포항전 홈 경기 승리가 마지막이다.
베팅 팁
대구FC vs 광주FC | 1X2 대구FC @ 1.95 | |
3월 10일 19: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대구 1.95, 무승부 3.40, 광주 3.65로 대구의 압도적 승리가 점쳐진다. 다만 아시안 핸디캡 적용 시엔 양 팀 모두 1.96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 () 의 갯수가 의미하는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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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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