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vs 성남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3월 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남FC와 격돌한다. 수원은 성남의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 ‘마계 대전’ 더비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한 뒤 라이벌 구도는 흐릿해졌지만, 만날 때마다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며 팬들 눈을 즐겁게 했다. 수원 삼성은 개막전 행운의 자책골로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성남은 1명이 빠진 제주를 상대로 고전하며 첫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쟁점
7년 만의 개막전 승리… 골 결정력은 아쉬워
수원 삼성은 올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칼을 갈았다. 7년 연속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끊기 위해서다. 바람은 이뤄졌다. 양상민, 제리치 등 핵심 전력이 대거 이탈한 상태에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수원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으로 상대팀 광주를 압도했다. 이날 수원은 총 24개의 슈팅을 때리며 광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니콜라오도 빠른 발과 파워를 앞세워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기대 만큼 단점도 명확한 경기였다. 후반 6분 김건희 발끝에서 시작된 골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뒤따른 것이었다. 수원 삼성은 3~4분에 한 번 꼴로 슈팅을 날렸지만, 자책골 외에 끝내 광주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 단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도 여전히 아쉬웠다. 이에 제리치, 니콜라오로 결정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지만, 아직까진 별다른 활약상이 감지되지 않는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고, 늦게 합류한 덕분에 조직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뮬리치 머리만 보는 성남
성남은 프리 시즌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영입했다. 20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뮬리치는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특화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뮬리치는 1일 제주와 홈 개막전에서 압도적 제공권으로 답답한 성남의 유일한 공격 루트로 활약했다. 문제는 모든 선수가 뮬리치 머리만 보고 있다는 것. 유기적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은 실종되고, 롱 볼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경기력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뮬리치의 골 결정력도 아쉬웠다. 이날 뮬리치는 제주 골문 앞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로 연결하는데는 실패했다. 어쨌든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더구나 공격 옵션이 많지 않은 성남에서 뮬리치는 공격수 한 명 이상의 존재감을 갖는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가 아무래도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골) 해결만 해준다면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말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4승 17무 19패로 수원 삼성의 열세. 지난해는 총 4번 맞붙어 3승 1패로 성남이 압도했다. 마지막 10경기 기준으로도 성남(5승 2무 3)의 우세. 다만 최근 성적은 수원 삼성이 앞선다. 수원 삼성은 6경기에서 3승 3무, 성남은 2승 1무 3패로 패가 승보다 많다. 또 수원 삼성은 최근 홈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반면, 성남은 원정에서 1승 1무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베팅 팁
수원 삼성 vs 성남 | 1X2 수원 삼성@ 2.12 | |
3월 7일 14:00 (GMT+9) |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으로 수원 삼성 2.12, 무승부 3.20, 성남 3.40으로 수원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 핸드캡 적용 시 수원 삼성은 1.81, 성남 FC 2.12로 격차가 줄어들며 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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