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롯데
SK 와이번스가 10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막상막하. 마지막 맞대결은 9월 12~13일 인천에서 열린 금토 2연전이다. SK는 선발 이건욱-리카르도 핀토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2-1, 3-1로 누르고 승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13승 3패로 SK의 압도적 우세. 그러나 올해는 SK가 부진하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SK는 로테이션상 박종훈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해 27경기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ERA) 5.05를 기록하고 있는 박종훈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박종훈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가 또렷하다. 10월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ERA 3.78, WHIP 1.38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노경은의 등장이 예상된다. 올해 23경기에서 5승 9패 ERA 4.66을 기록하고 있는 노경은은 마지막 경기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노경은은 지난 14일 사직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9패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0㎞ 초반에 불과했지만 직구,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너클볼 등 다채로운 볼 배합으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SK는 최근 5승 5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승리를 챙긴 상대도 KT, KIA 등 강팀이다. 주춤했던 외인 선수들이 9월 이후 살아난 덕분이다. KBO 리그 4년차를 맞는 로맥은 9월 이후 타율 0.319, 12홈런을 폭발시키며 2할 8푼-30홈런을 달성했다. 핀토는 9월 이후 8경기에서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을 야구는 불가능하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18일 기준 5위 두산과의 게임차는 5.5경기. 잔여 경기 수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숫자다. 게다가 한참 5위 경쟁을 벌였던 터라 더 맥이 빠진다. 마음이 가벼운 쪽은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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