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LG 트윈스가 10월 17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의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팀 간 14차전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4패로 LG가 앞서고 있다. LG는 올해 포함 지난 3년간 KIA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LG가 상대 전적에서 KIA에 밀린 건 2017년(6승 10패)이 마지막이다. 당시 LG는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5~16년에는 9승 7패, 8승 1무 7패로 LG의 근소한 우세였다.
LG에선 ‘영건’ 이민호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17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ERA) 3.87을 기록하고 있는 이민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1위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민호는 지난 10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볼넷은 2개뿐이었고 공은 110개나 던졌다. 2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이민호의 10월 ERA는 1.46에 불과하다.
KIA에선 드류 가뇽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해 25경기에서 10승 5패 ERA 4.05를 기록하고 있는 가뇽은 브룩스가 빠진 KIA 선발진을 양현종과 함께 ‘멱살 캐리’하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선 다소 부진했다. 가뇽은 지난 11일 광주 SK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거둘 만큼 분위기가 좋았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KIA는 5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 9위 SK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게 치명타였다. 갈 길이 먼데 하위 팀에까지 발목을 잡힌 것이다. 최근 성적도 신통치 않다.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올해 첫 6연패에 빠진 NC와 성적이 같다. 문제는 NC는 리그 1위, KIA는 6위라는 점이다. 14일까지 5위 두산과 KIA의 게임차는 4.5경기. 잔여 경기(15경기) 대부분을 승리로 장식해야 가을 야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LG는 KT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0.5~1경기차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중상위권은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혼전이다. 이 가운데 LG는 전에 볼 수 없던 뒷심과 근성으로 10월 초 오히려 순위를 끌어올리며 분투하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와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면 LG의 승리에 더 무게가 실린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