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LG 트윈스가 10월 16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4패로 LG의 우세. 마지막 맞대결은 9월 8~9일 광주에서 열린 화수 2연전이다. 우천으로 한 경기만 진행된 시리즈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KIA의 승리로 돌아갔다. KIA는 선발 양승철이 3.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자 불펜을 조기 가동하는 승부수를 띄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LG에서는 로테이션상 김윤식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해 2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ERA) 6.22를 기록하고 있는 김윤식은 리그 최강 팀을 침몰시키며 지난 3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5이닝 5실점) 부진을 씻어냈다. 김윤식은 지난 10일 잠실 NC전에서 5이닝 3실점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다소 피안타(10개) 수가 많았지만, 위기 때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KIA에서는 김기훈의 출격이 예상된다. 올해 19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ERA 5.19를 기록하고 있는 김기훈은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김기훈은 지난 10일 광주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비록 팀은 1-2로 역전패했지만, 올해 선발로 나선 4경기 가운데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김기훈을 정식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LG는 분위기가 최고조다. 리그 1위 NC와의 4연전을 스윕하며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뒷심 부족으로 DTD(Down Team is Down)라고 놀림받던 예전과 달리, 득점 상황에서의 매서운 집중력과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시즌 후반부에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 1위 NC에 올 시즌 첫 5연패와 첫 무실점 패배를 안겨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1일 기준 LG와 NC의 게임차는 5경기다.
KIA는 하위권 SK에 발목을 잡히며 5강 싸움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마지막 경기를 연장 12회 어이없는 실책으로 헌납하며 사기에 치명타를 입었다. 기세등등한 LG에 고춧가루를 뿌리기에 지금 KIA는 너무 ‘달달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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