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NC
두산 베어스가 9월 15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화수 2연전의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해 마지막 시리즈다.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NC의 우세. 최근 맞대결은 8월 27~28일 창원에서 열린 목금 2연전이다. 첫째 날 ‘임시 선발’ 송명기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NC는 다음 날 두산 선발 유희관에 공략에 실패하며 4-11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이날 홈런 4개를 포함해 18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두산에선 로테이션상 라울 알칸타라가 나설 차례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ERA) 2.76을 기록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알칸타라는 지난 8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올해 19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알칸타라는 1월 잠실 한화전에서도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NC에선 마이크 라이트가 출격할 전망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9승 4패 ERA 4.17을 기록하고 있는 라이트는 제구력 난조로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라이트는 지난 9일 창원 롯데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위험을 자초했다. 제구는 라이트의 고질적 문제다. 12일까지 라이트는 볼넷 50개를 허용하며 전체 7위에 올라있다. 팀내 최다다.
1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NC는 11일 창원 KT전 2연승으로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2위 키움과의 게임차는 0.5경기로 박빙이다. 상승세의 배경에는 불방망이가 있다. 이날까지 팀 타율 0.294(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NC는 최근 1주일간 3할대 타율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홈런은 8개(2위)나 때려냈고 루타도 101개나 생산하며 키움(.938)에 이어 OPS 2위(.924)를 기록하고 있다. 타점도 롯데(46점)에 이어 2위(42점)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갈 길이 바쁘다. 1위 NC와 경기차는 4.5게임으로 크진 않지만 KIA, KT 등 경쟁 팀에 연달아 패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두산은 올해도 ‘리그 우승’이 목표다. 두산이나 NC나 순위권 경쟁에 쐐기를 박을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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