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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리그; ‘신인 vs 신인’… NC-두산전, NC가 더 불리한 이유 

NC vs 두산

NC 다이노스가 8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목금 2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5패로 NC가 조금 우세하다. 최근 맞대결은 7월 31일 창원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이다. 총 2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끝에 NC가 먼저 승리를 챙겼지만, 뒷심 부족과 타선 침체로 나머지 2경기에서 패하며 시리즈를 내줬다. 25일 기준 NC는 리그 1위(51승 2무 33패), 두산은 4위(50승 1무 38패)로 두 팀의 게임차는 3.5경기다.

NC에선 로테이션상 송명기가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이재학의 2군행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송명기는 8월 15일 이후 2경기에서 4.2이닝 6탈삼진 1실점(15일 LG전), 5.2이닝 5탈삼진 1실점(21일 KIA전)하며 이동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여러 장점을 지닌 송명기이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탈삼진 능력이다. 32.1이닝 동안 3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매 이닝 1개 이상의 삼진을 솎아냈다.

두산에선 이승진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ERA) 4.02를 기록 중인 이승진은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진은 8월 21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2피안타 7탈삼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마찬가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롯데 노경은과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15일 잠실 KT전(5이닝 4피안타 7탈삼진)에 이어 2연속 무실점 경기였다.

NC는 1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25일까지 NC의 8월 성적은 6승 11패로 리그 6위(승률 0.352)에 쳐져있다. 그 사이 LG(12승 7패, 0.631)와 키움(13승 8패, 0.619)이 맹렬히 추격하며 키움엔 0.5경기, LG엔 3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힘 빠진 타선과 낮아진 마운드가 문제다. 8월 한 달간 NC의 타선(0.279, 5위)과 마운드(5.38, 6위)는 평균에 조금 못 미치거나 딱 평균 수준이었다.

두산은 시즌 초반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리그에서 유일한 2할 9푼대 타율(0.297, 이하 24일 기준)로 홈런 수는 적지만(84개, 공동 5위) 뛰어난 선구안(329볼넷, 2위)와 정교한 타격(948개, 1위)을 앞세워 마운드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도 탔다. NC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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