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T
LG 트윈스가 8월 27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앞선 7경기 상대 전적은 KT가 4승 3패로 우세하다. 마지막 대결은 7월 넷째 주 수원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이다. 1차전은 8회 말 빅이닝으로 7점차를 뒤집은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나머지 2경기는 우천 취소로 추후 편성이 확정됐다. 25일까지 LG는 리그 4위(51승 1무 39패), KT(46승 1무 39패)는 5위에 올라 있다.
LG에서는 로테이션상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ERA) 3.82를 기록하고 있는 윌슨은 8월에만 3승(1패)을 추가하며 페이스가 좋다. 2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7.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51번째 승리에 발판을 놨다. ‘빠른 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율을 높인 게 통했다. 올해 윌슨은 구속 저하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KT에서는 김민수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5패 ERA 6.18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수는 직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8월 2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하며 4회를 못 채우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지난 6월 김민의 불펜 전환으로 선발 자리를 꿰찬 김민수는 6월 ‘반짝 활약’ 이후 7월(1승 1패 ERA 6.88)과 8월(2패 ERA 6.23)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다. 투타 맹활약 덕분이다. 23일까지 LG는 팀 타율 3위(0.289), 팀 ERA 3위(4.55)에 올라있다. 특히 타선은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다. LG의 8월 한 달간 팀 타율은 0.296로 전체 1위. 홈런은 25개(1위)로 2위 두산(15개)를 10개 차이다. 타점도 24일 기준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점)를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0.487), OPS(0.854)도 압도적 1위다.
KT는 불길을 뿜던 타선이 잠시 소강 상태다. 8월 한 달간 타율 0.261(7위), 홈런 10개(5위)로 3할을 넘나들던 팀 타율이 24일 기준 4위(0.287)까지 떨어졌다. 단 반대급부로 마운드(ERA 3.38, 전체 2위)가 높아지며 월간 성적 10승 6패(승률 0.625)로 선방하고 있다. 지금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인 만큼 이날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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