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KT
두산 베어스가 8월 16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팀 간 8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2승(3패), 두산이 3승(2패)으로 막상막하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6월 첫째 주 수원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이다. 총 6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두산이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2일까지 두산은 팀 타율 1위(0.298), KT는 2위(0.293)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도 타격전으로 흘러갈 양상이 큰 이유다.
두산에선 로테이션상 유희관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17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ERA) 5.06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8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유희관은 1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과 함께 2연속 퀄리티스타트 작성에 성공했다. 5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ERA도 4점대 진입이 눈앞이다. 제구가 잡히고 결정구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난 게 부활 요인으로 평가된다.
KT에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나설 전망이다. 19경기에서 10승 5패 ERA 4.03을 기록하고 있는 데스파이네도 7월 25일 수원 NC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꾸역꾸역 승리만 챙긴 게 아니라 투구 내용도 좋았다. 데스파이네가 연승 기간 허용한 실점은 단 5점(24.2이닝). ERA가 1.85에 불과하다. 특히 4승 가운데 3승이 강팀인 NC, KIA, 키움에게서 뺏은 것이라는 게 고무적인 요소다.
KT는 6월 이후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어느새 3위 두산과 경기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KT의 7월은 뜨거웠다. 22경기에서 15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구단 월간 최다승과 월간 승률(0.714) 1위를 달성했다. 8월도 7월만큼은 아니지만 5경기 3승 2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심타자 로하스도 8월 들어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일까지 로하스의 월간 타율은 0.476로 강민호, 이정후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홈런은 1위(4개)다.
두산은 지난 주 상위권 사수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삼성, 롯데전에서 1승 1무 1패, 1승 1패로 본전치기에 그치며 정체기를 겪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4승 4패 2무로 다소 부진하다. 적어도 기세에선 KT가 두산을 확실히 앞서고 있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